2014년9월6일 1499호 UPDATED 2014-09-10 오전 11:13:15 ET
 
창조과학 칼럼
목회칼럼
빛과소금으로
신앙칼럼
영성칼럼
중보기도 해주세요!...미전도 종족
회복된 사모, 행복한 사역
음악목회
원로칼럼
목회서신
성품칼럼
교육칼럼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과 삶
가정사역칼럼
선교의 창
크리스천의 눈으로 본 세상
목양칼럼
새소망 칼럼
인터넷뉴스
불기둥
시론
푸른초장
매일가정예배
신앙상담
인터뷰
선교지에서 온 편지
새책소개
28회 목회자 세미나
해피 라이프
시편은혜 나누기
방지일 칼럼
은혜의 땅 예루살렘
세계종교 문화뉴스
한인교회를 위한 기독교 교육 이야기
아는 게 힘이다! 가치관 전쟁
선교지소식
특별기고-자폐아 진단과 치료
내 아이는 자폐를 갖고 있습니다 - 조기진단의 중요성
이 남 경 (자폐아를 둔 어머니)

지금이야 담담하게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내 아이가 자폐가 있다는 걸 알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2007년 우리가족이 미국에 왔을 당시 내 아들 경민이는 거의 5살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경민이가 자폐를 갖고 있다는 걸 몰랐다. 말이 좀 늦긴 했지만 똑똑하고 밝은 아이라 그냥 좀 늦나 보다 생각했었고, 유치원을 가고 방문교육을 받아도 주위에서 아무도 자폐검사를 해보라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너무도 많은 증상들이 있었고, 나도 그런 것들로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당시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몰랐던 참 한심한 엄마였다.

경민이가 자폐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두 살 전후다. 언어발달도 느리고 불러도 대답도 잘하지 않고, 잘 가던 돌봐주는 아줌마한테도 가지 않고 뭔가 불안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직장을 다녀 그런 것 같아 고민 끝에 일도 그만두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소규모 미술교육도 시키고 가족과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러면서 정서적인 부분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왜 그러지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엉뚱한 말을 하고 새로운 곳에 들어가길 싫어했고, 모래 같은 걸 만지기 싫어하고, 엘리베이터나 돌아가는 기계들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있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유치원도 시설이 크고 아이들이 많은 곳은 적응하기 힘들어했다. 그래도 나는 그냥 경민이가 남들보다 좀 예민하게 태어났구나 하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한글도 빨리 배우고 인지력도 좋고, 책도 좋아하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으니 오히려 영리해서 그럴 거야 하면서.

그러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온 가족이 미국에 오게 되었고, 고민은 아이의 학교생활이었다. 오자마자 공립학교 유치원 과정에 아이를 다니게 했는데, 경민이는 모든 면에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엔 이중언어와 새로운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몇 달을 지켜보던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검사를 권했고 학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언어지연으로만 결과가 나와서 언어치료와 작업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검사는 정확한 진단이 없었기 때문에 경민이가 왜 그런 증상들을 보이는지 알기 위해 이때부터 경민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소아과에 문의했으나 괜찮다며 전문의에게 의뢰를 해 주지 않았고, 한국인 심리치료사에게 검사를 받았을 때, 심리치료사는 경민이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힘들게 소아발달전문의와 소아신경전문의 등을 만나 진단을 받았고, 진단은 예상대로 전반적 발달장애였다.

요즘은 전반적 발달장애를 그냥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라고도 하는데, 이 때부터 나는 자폐에 대한 공부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타고난 자폐임을 인정하는데 이리 오래 걸리다니 왜 진작 병원에 갈 생각을 못했는지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아이한테 참 미안했다. 빨리 알았다면 경민이를 더 많이 이해해주었을 텐데 자책하고, 반성하고, 걱정하면서 몇 개월을 보냈다.

이 당시 내가 생각하는 자폐아는 책상 밑에 숨어서 세상과 담쌓고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그런 모습이었다. 많은 밤을 울면서 기도했고, 내 머릿속은 왜 나한테 이런 일어났냐며 도움도 안 되는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결국 경민이를 보면서 다시 힘을 내었고, 자폐와 발달장애에 관해 하나하나 정보를 수집해나가기 시작했다. 아이의 자폐를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돌보고자 노력해가면서, 지금은 많은 희망을 찾았고 예전보다 더 크고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생후 6개월부터 조금만 이상한 증상이 보여도 의심해보고, 20개월 전후로는 발달장애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아서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을 보면서 참 부럽기도 하고, 왜 난 저러지 못했을까 후회가 된다. 보통 치료를 5세 이전에 집중적으로 받아야 크게 효과가 있다는데, 그 시기를 놓친 것 같아 걱정도 되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혹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부모들이 있다면, 내가 한 것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걱정하고 고민하는 대신 빨리 아이에게 필요한 진단과 교육을 받게 해주라고 부탁하고 싶다.

  ny@chpress.net

 
 
안형규 님 2014-01-11 오후 11:08:43
http://m.cafe.daum.net/choongsaung/Uvey/1?q=%EC%96%B8%EC%95%BD%EA%B5%90%ED%9A%8C%20%EA%B3%A0%EA%B7%80%EB%82%A8&re=1
 
 
뉴욕한인침례교지방회 목회자 ...
샬롯교협 연합부흥회 앞서 준...
충현선교교회 교회설립기념 부...
미주장신-호남대 자매결연 체...
GTS 문화교류학 박사학위 ...
2014청소년할렐루야대회 9...
뉴욕교협 더글라스톤 건물계약...
전세계 한민족이 부를 노래....
[선교지소식] - 필리핀 남부
  안녕하세요. 필리핀 남부에서 사역할 때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곳 

[1499]동부소식
[1497]동부소식
[1496]동부소식
[1495]동부소식
[1499]서부소식
[1497]서부소식
[1496]서부소식
[1495]서부소식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구독신청
ⓒ Copyright 2009 The Korean Christian Pres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chpress.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