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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이영직

2009년 3월 변종 인플루엔자가 멕시코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했다. 이는 빠른 속도로 미국과 캐나다에 퍼졌고, 항공 여행의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을 경계경보 6단계로 격상시켰는데 이는 두 개 이상의 대륙에서 집

단적으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신종 인플루엔자H1N1 Influenze A는 돼지와 인간, 조류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를 모두 합친, 과거에는 발견되지 않던 변종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가 과거 수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과 같은 초강력 전염병의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전 세계가 극도로 긴장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위험에서 벗어난 듯 하지만 이와 유사한 변종 인플루엔자는 언제든지 유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독감swine influenza은 과거 1958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잠시 유행한 적이 있었다. 질병 발견 초기에는 돼지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해서 한때 돼지독감이라고 불렀지만 이는 잘못된 용어다. 

과거의 돼지독감과 달리 신종 인플루엔자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재채기나 기침에 의한 다량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서 감염된다. 또 설사와 같은 체액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를 보면 일반 독감에 비해서 감염률이 더 높다고 보고있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일반 독감과 감염률이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잠복기는 1-4일 정도고 감염기간은 일반 독감과 유사하다. 대개 발생 후 일주일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고 어린이나 노인,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전염력이 지속된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는 대다수 젊은 환자였지만 미국에서 보고된 환자는 대부분 면역 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일반 독감과 유사한 것이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일반 계절성 독감과 유사하지만 장염 증상이 일반 독감에 비해서 조금 더 흔하다. 사망률을 비롯한 병의 중증도도 1918년 스페인 독감에 비해서 조금 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 독감에 비해서는 조금 더 심각하다. 

 

2009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전염성 질환

 

신종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 일반 독감 증상과 같고 설사나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위장관 증상은 일반 독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증상이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은 5세 이하의 영유아, 천식이나 만성 폐기종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는 경우, 심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암 환자, 당뇨병 환자, 임산부 등이고 비만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일반 독감의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지만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는 예상보다 적다. 아마도 1957년도에 유행한 신종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서 인체 내에 면역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나온 신종 인플루엔자 진단 및 치료는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을 앓고 지나갔고 98,000명은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 환자였고 이중 사망자는 3,900명이었다. 계절성 독감의 경우 매년 20만 명 정도가 입원하고 36,000명이 사망한다고 볼 때 신종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일반 독감에 비해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증상이 심하지만 사망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독감과 또 다른 차이는 독감은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인데 신종 인플루엔자는 젊은 층의 사망률이 현저하게 높다는 것이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3,900명을 분석해보면 540명은 18세 이하고, 대다수의 사망자는 18∼64세의 젊은 층으로 2,900명으로 집계되었다. 젊은 층은 2009년 10월까지 1,200만 명이 감염되었고 53,000명이 입원했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440명만 사망했고 9,00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는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년층에 집중된 일반 독감과는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과거에 신종 인플루엔자 유사 바이러스의 유행에 노출되었으며 이 때문에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18-64세의 젊은 층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에서 중증 환자가 많지만 사망률이 일반 독감에 비해서는 적은 이유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고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바이러스에 대해서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예방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문의:213-383-9388

12.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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