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가나안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것을 보면서 우리는 질문 하나를 던지게 됩니다. 그것은 왜 하나님은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아모리 족속을 멸망시키고 그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을 정복하라고 하셨는가 입니다. 그 이유를 신명기 9장 4-6절 말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5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우리는 이러한 말씀에서 하나님이 가나안을 정복하라고 한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가나안 족속이 죄악으로 가득 찼기에 그것을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물론 그러한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경고의 말씀이 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도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다면 그렇게 쫓겨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에서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의 것으로서 하나님은 그중에 어떤 것은 주시기도 하시고 빼앗기도 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이런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잘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앞날도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이 제일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런 삶 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고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생은 조금만 잘살게 되면 하나님을 급격히 떠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결국 생명의 밧줄을 끊는 일이 일어나서 비극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맥스 루케이도가 경험한 한 거미의 이야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하루는 창고에서 거미 하나가 집을 짓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거미는 위의 천장에서 긴 줄을 타고 내려와 아주 큰 거미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미집에는 많은 곤충들이 붙어 그의 밥이 되었습니다. 거미는 마치 대 잔치를 벌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거미가 한참 거미줄에 붙어 있는 곤충들을 먹는 것을 즐기다가 위로 내려온 줄 하나를 보게 됩니다. 그 거미는 생각하기를 이 줄은 왜 필요하나 생각하여 그 줄을 끊습니다. 그러자 일어난 일은 거미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거미 집이 무너지는 일을 당합니다. 이것을 본 멕스루케이도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인생이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여 잘되면 그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것을 잊고 하나님을 떠나 살다가 그런 일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잘살게 되었다고 예배를 끊는 행위, 기도 생활을 끊는 행위, 말씀대로 사는 것을 벗어나는 것 같은 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왕국 전체가 무너지는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기억하며 은혜의 줄을 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은혜의 줄을 끊는 행위는 너무 바빠서 기도의 자리에 예배의 자리에 가기 어렵다고 여겨질 때입니다. 그리고 너무 바빠서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여겨질 때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붙잡아 주는 것이 예배요 기도요 말씀 생활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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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