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우울증과 영적 치유”(16)

이영희 목사

교도소 교목, TPPM대표 

6. 영적 자유

어느 날 내가 교도소에 있을 때 산만해 보이는 한 수감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뒤에서 음성이 들리고,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왔다. 그녀가 하나님을 믿었지만 약물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 치유임을 알았다. 나는 성경에 일어난 일들이 그녀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꾸짖어 자신에게서 떠나게 할 수 있노라고 말했을 때, 그녀는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녀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주었지만 그녀 자신이 예수님은 영적 혼란과 괴롭힘에서 자유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데 아직 그것을 믿지 않고 있었다. 그녀 자신이 마귀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믿음을 성장시킬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영적세계와 마귀의 존재들이 그녀를 공격하고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약 석 달 후, 나는 그녀를 생활관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밝게 웃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영적치유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주었다. 다른 수감자가 그녀를 예배에 초대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도 내가 제안한 것을 다시 제시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예수님의 권능을 선언하고, 사탄에게 물러나라고 명령했는데 더 이상 이상한 음성이 들리지 않았고 검은 그림자가 사라졌다고 했다. 그 후부터 그녀는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했고, 매일 예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수님이 사람들을 치유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예수님께 의지함으로써 악령들에게 저항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않을 때, 영적 공격을 이길 수 없다. 의사가 그녀의 치유됨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더 이상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전에 갖지 못했던 기쁨을 찾았다고 한다. 

나는 모든 정신적 질병을 영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뇌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들은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많은 경우 건강을 회복하도록 의사가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의사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사례가 많다. 

어떤 이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나서 좋아지기도 한다. 의사가 육신적, 감정적, 그리고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영적 치유가 필요하기도 한다. 이번이 그런 경우였다. 이 여인은 내가 강의하고 있는 “용서하기” 수업에 참석했다. 그녀가 매일 예수의 이름으로 사탄을 쫓고, 영적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나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주었다. 이 사례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고치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더 큰 확신을 심어주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눅9:1-2).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

 

7. 상심과 희망

 

한 여인은 깊은 우울증과 심리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었다. 그 증상은 그녀가 군대에 있을 때 일어났고 아픔을 마약으로 잊으려하다 교도소까지 가게 되었다. 

아버지를 잃기 전 그녀는 너무도 깊은 감정적 정신적인 고통가운데 있으면서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다. 아버지와 너무도 가까웠던 그녀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다리를 절단하고 심히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오랜 시간을 울면서 보냈다. 그녀는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 없었고, 어느 시점에서는 자살충동과 고통으로 잠겨 있기도 했다.

 

 

뇌손상 등 정신적 질병, 의학적 치료 받아야
영적 치유 필요한 경우엔 성경 말씀 읽도록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성경의 어느 구절에 주안에서 뛰고 걷고 또 힘을 얻는다는 말씀이 있는지 물었다. 이사야서 40장에 그 말씀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성령님께서 그녀 아버지의 죽음보다 더 큰 그림을 그녀에게 보여주시려 한다는 사실을 그때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원의 큰 그림, 하나님의 계획을 주시며 슬픔에 찬 많은 사람들을 도우신다. 하나님이 그녀에게 이 모든 것을 가르치시려 하신다는 것을 믿었고, 그녀에게 아버지를 잃은 아픔에서 야기된 슬픔, 분노, 용서, 자책감 등을 극복해야 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아버지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에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의 얼굴은 환했고 미소로 빛났다. 나는 하나님이 그녀를 치유하기 시작하셨음을 알 수 있었다. 

“목사님이 말씀해주신 이사야 40장을 읽었어요. 그 성경말씀을 읽는 중에 하나님은 내 마음을 위로해주셨어요. 나의 아버지는 살아서는 걸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천국에서 걷고, 뛰고 계세요. 이곳에서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계시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껴요. 목사님 제안대로 기도를 통해서 마침내 아버지를 보내드릴 수 있었어요. 이제 나는 마음에 평안을 느껴요.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내 어린 아들을 잘 돌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나는 그렇게 할 거예요. 이제 더 이상 아버지를 잃은 것으로 슬퍼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감사하고 있어요.” 

그녀가 방향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그녀가 아직 수감되어 있는 동안에 “최고의 성인들”이라는 아담스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들이 쓴 책을 편집했고 기쁨을 찾았다. 상실감으로 우울함을 느끼고 힘이 없는 이들은 이사야서를 읽고 매일매일 묵상하라. 그 여인은 그녀 아버지가 걷고 뛰는 것을 마음으로 느낌으로써 치유를 얻게 되었다. 그녀가 위로를 얻은 성경 말씀은 다음과 같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28-31). 비록 어떤 이는 이 땅에서 육신의 힘을 다시 얻지 못하더라도, 천국에서는 온전하게 된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 

yonghui.mcdonald@gmail.com

05.16.2020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