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부모(싱글)모임 인도자를 위하여(5) 떠나 보내세요 (Let it go)

유효정 목사

(LA비젼교회 협력)

  “지난번에 참석했던 분들 중 몇 분이 안 보이네요. “ 20여 년의 목회에서 조기 은퇴하고 도와주시는 목사님께서 낙담한 표정으로 혼잣말하듯 말했습니다.  목회하면서 교인들의 들어오고 나감에 익숙하셨을 테지만 훨씬 더한 싱글 모임에 의아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를 보면서 싱글 사역에 뜻을 가지고 감당해 보겠노라고 시작한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적은 이유에 대해 추측해 보고자 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채우시리라는 믿음”

싱글들, 아무래도 움직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배우자 대상을 만나게 되면서 본인은 그 간의 동료애(?)가 있어 계속 참석하려 해도 상대편의 만류로 떠나는 경우, 혹은 배우자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참석하여 둘러보고는 떠나는 경우 마지막으로 생업 일로, 이밖에 대체로 강인해진 성격으로 잘 부딪치는 이유라고 할까요. 어느 날 안 보일 때 물론 서운코 섭섭한 마음과 함께 좀 더 신앙에 대해 다루는 시간을 가진 후에 떠났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채우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고 가는 것에 대해 초월해야 된다고 봅니다. 쏟았던 정을  어느 만화 영화의 주제곡 가사처럼 ‘ let it go’, 내 마음에서 떠나보낼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사역을 하면서 힘겨울 수 있는 일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 거리의 수양관을 향해서 갈 경우 차를 줄여가니 함께 가실 분은 출발 장소로 오시라 했을 때 한 분이 데리러 오길 원했습니다. 먼 거리 운전해야 되니 안된다고 말했지만 떠나기 전날 밤, 다시 전화로, ‘조금만 돌면 가는 길인데… ,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약속 장소로 오시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밤새 뒤척이며, ‘그래 내가 좀 더 수고하지, 아니야 전체 행사에 지장을 줄 수 있어 … 결국은 해 뜰녂에 전화해서 픽업가겠노라고 했습니다. 결국 수양회 다녀와서는 엄청난 피로감에 눌리게 되면서 ‘앞으로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쓰이는 시사영어, boundary 곧 경계를 정해야 지속적인 사역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만큼 가끔 개인이나 자선 단체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자들 사례는 하나님께 맡기고요.  두 달에 한번 수양회를 갈 경우 참가자들에게 최소한의 숙박비를 부탁하는 데 충분히 능력 되는 분들이 머뭇거릴 때 답답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사도바울께서 쓰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4)라는 말씀처럼 아무쪼록 싱글들과 함께하고자 시작했던 인도자들께서,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하고 마음에 힘든 것, 섭섭한 것 다 날려 보내며 (let it go… It’s time to set what I can do) 푯대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hyojungyoo2@yahoo.com

05.28.2022

Recent Comments

  • 2022-07-25

    이종용집사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사마리아인 기독교공동모금 주여도우소서 자세히보기 https://story.kakao.com/juahhome0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