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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문서 만들기


컴퓨터가 우리 사회의 주된 도구로 사용하면서부터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로그램은 문서를 만드는 워드프로세서입니다. 그리고 이 문서의 전달수단이 컴퓨터였을 경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큰 화면에 잘 만들어진 문서를 보는 일은 편하고 쉬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어 스마트폰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글과 사진 그리고 문서가 스마트폰으로 전해집니다. 예전에는 컴퓨터로 보내고 받던 일을 이젠 스마트폰으로 합니다. 이렇게 전해진 것들은 우리를 기쁘고, 신나게, 때로는 유익하게 합니다.

그런데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인데 읽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글씨가 작아 보이지 않아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면 이번에는 한 화면에 보이지 않아 좌우로 움직이며 글을 읽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읽기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용지 Legal, 좌우상하 마진 8, 5, 머리글 꼬리글 0 
폰트크기 28로 작성 PDF로 저장해 전송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그렇습니다. 만든 사람이 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분들이라고 일부러 그러셨을 리 없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그러셨으리라 믿고 제가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꼭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문서는 대부분 컴퓨터에서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M/S의 Word를 사용하거나 아래 한글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사실 워드프로세서로 만드는 최종결과물은 종이에 인쇄된 인쇄물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쇄가 생략되고 화면으로 직접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컴퓨터 화면으로 보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내 손에 들려있는 한 컴퓨터로 보는 일은 아주 드물게 되었습니다. 이메일도 스마트폰으로 체크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체크할 때 글자 크기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컴퓨터에서 만든 파일은 문제가 됩니다.

글자 크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보려면 해당 앱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만드는 사람이 최종결과물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어디서도 볼 수 있는 PDF 파일로 만드는 것까지는 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드는 사람이 한 번만 생각을 바꾸면 보는 사람이 쉽게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답은 문서 크기 조절과 글자 크기 바꾸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문서의 크기는 Letter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사이즈를 유지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글자를 크게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때 상하좌우의 마진을 줄이고 머리말 꼬리말은 없앱니다. 이것만 줄여도 한 화면에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고 보기 좋습니다.

저는 용지 크기는 Legal로 하고 좌우 마진은 8, 상하마진은 5, 머리글 꼬리글은 0, 그리고 폰트크기는 28로 합니다. 

이렇게 연습으로 몇 줄을 쓰고 PDF 파일로 저장합니다. PDF 파일은 어디서든 잘 읽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파일을 이메일로 혹은 컴퓨터용 카톡으로 나에게 보냅니다. 이게 이해가 되기 바랍니다.

내 스마트폰에서 파일을 열어 확대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몇 번 반복하여 가장 좋은 상태를 파악합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에서 이 파일을 원본 파일로 저장해 놓습니다. 그리고 새 파일을 만들 때마다 이 파일을 불러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고 파일을 완성합니다.

어때요? 어렵지 않지요? 교회에서는 이렇게 주보를 다시 편집해 보십시오.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라도 이렇게 주보를 만드는 것은 어떠신지요?

사실 주보의 의미가 사라진 지 오랩니다. 예배마다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인쇄비도 절약하고 아주 좋습니다. 전자주보 만드는 앱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문서를 만드는 목적은 독자들이 읽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생각만 바꾸면 아주 쉽습니다. 살면서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거기에서 단 하나만 바꾸면 엄청 편해지는데 말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꽤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이번 기회에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sjyoon7231@gmail.com

10.3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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