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전도협회 대표)
‘The Bucket List’는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모은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상식이 풍부한 늙은 자동차 정비공 카터 챔버스는 어느 날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 될 것임을 진단받게 됩니다. 그는 병상에서 대학생 시절 철학 교수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라고 했던 일을 떠올리지만, 이미 그 소망들을 이루기에는 자신이 너무 병약하고 늙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또 한 사람 병원의 오너이자 제멋대로인 성격을 지닌 재벌 사업가인 에드워드 콜은 사업의 번창만을 생각하며 가정도 꾸리지 않고 일 중독적인 생활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 역시 병으로 시한부 인생이 되었음을 진단받게 되어 우연찮게 카터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가정에 대한 가치관도 다르고 가진 부의 수준과 생활 방식이 달랐지만, 병원의 규칙상 같은 병실에서 한동안 지내며 서로 친해지게 됩니다.
어느날 에드워드가 꼬깃꼬깃한 노란 종이에 쓴 카터의 버킷 리스트를 발견하면서 그에게 이 리스트대로 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두 노인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를 때라며(never too late to start over)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자고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붉은 노을이 깔리는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이들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당신은 “인생의 기쁨을 찾았느냐?”는 카터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한 에드워드는 카터에게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쁨을 가져다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시편 중 유일하게 모세에 의해 씌여진 시편 90편은 모든 인간은 시한부의 삶이며 티끌 같은 인생은 변하고 늙고 죽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며,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라며 그 위엄을 노래하는 찬송시이자 기도시 입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요즈음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연재해와 전쟁과 테러, 반목과 갈등이 반복되는 내적, 외적 평안을 빼앗아 가는 어수선한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보노라면 주님 재림하실 날이 가까이 다가온 것 같다고 이구동성 말을 합니다. 우리는 주님 오시기 전에 꼭 해야 할 성경적 버킷 리스트가 있나요? 없다면 오늘 2-3가지만 작성해 보시고 그대로 실천해 가는 것도 우리 모두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짧은 인생, 목적있고, 의미있고, 활력있는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It's never too late to start.
cefyeo@hanmail.net
08.30.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