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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재판 1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나의 설교 가운데 가장 남기고 싶은 설교를 말하라면 솔로몬의 재판을 말하고 싶다. 물론 설교의 제목은 다르다. 그 제목은 “누구의 자식인가?”이다. 나는 이 설교를 나름 자랑하며 내가 받았던 감동을 다시 한 번 글로 남기고 싶은데 중요한 것은 설교의 핵심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회를 보면서 우리 교회 나의 교회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신앙자의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자식을 생각해 보자. 자식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존재 아닌가. 그렇게 볼 때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목사가 교회를 개척했다 해도 교회의 모습을 갖출 때는 성도와 장로 또는 제직이 함께 해야 교회가 태어나고 그렇지 않고 목사가 어느 교회에 청빙을 받았다 해도 거기에는 기존의 장로나 성도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그 교회는 태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다른 말로 교회는 목사와 성도가 함께 낳은 자식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식에 대한 애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문자로 지독지애(舐犢之愛)란 말이 있는데 그 뜻은 어미 소가 자기 새끼 송아지를 혀로 핥아 준다는 뜻이다. 그만큼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식에 대한 애정이 그렇다고 말을 하는데 교회에 대한 애정이 어떤가? 계속 나눌 이야기지만 교회를 자식처럼 사랑하자는 말씀이다.

revpeterk@hotmail.com

02.2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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