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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도 족하니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위의 제목은 모세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었다. 모세가 80세의 고령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그 무더운 광야, 물과 생선 하나 옳게 먹을 수 없는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한 세월을 보라. 그뿐인가? 저들의 원망과 불평에 때로는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경우도 있었고 백성들의 범죄로 하나님 앞에 사죄한 적이 한 두 번이었던가? 그럼에도 그런 어려움을 감당한 것은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므리바에서 물을 내는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한 결과 그렇게 원했던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그가 하나님께 얼마나 간절히 졸랐겠는가. 오죽하면 하나님이 “그만해도 족하니” 하실 정도니 모세가 어느 정도 졸랐음을 생각할 수 있다. 모세의 허탈함을 피부로 느낀다. 그렇게 가나안을 지향했고 그렇게 하나님께 졸랐음에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여기서 기도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모세가 그렇게 기도하고 간구했음에도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니” 하시고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렇다. 우리가 기도해도 하나님의 거절, 하나님의 NO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이  잔을 내게서 물리치옵소서" 하고 구할 때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NO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

revpeterk@hotmail.com

06.2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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