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나됨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by 이영숙 박사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와! 참 좋다!”

하나님의 감탄사는 세상을 만드신 첫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창조의 하루하루는 정말이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성품 그대로 세상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늘과 땅, 바다의 어떤 존재도 그냥 대충 만드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딱 한 번, 하나님의 창조에 감탄사가 멈춘 순간이 등장합니다.

“어! 이건 안 좋은데!”

바로 남자가 혼자 있는 것(창 2:18)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여자를 만드시고 ‘에제르 케네그도(아담 곁에 서서 생명을 주는 근원자)’라고 부르며 남자와 여자를 축복하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졌습니다(창 2:1). 결국 마지막 부족함을 채운 존재가 여성입니다. 성(性)의 창조로 세상이 완성(complete)되었습니다.

한편 유네스코가 <국제 성교육 가이드>를 공개한 것은 2009년으로, 그 후 2018년에 개정판을 발행해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것은 이미 5세 때 젠더 교육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젠더와 생물학적 성을 정의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유네스코 5~8세 성교육의 핵심목표입니다.

아주 일찍부터 생물학적 성(性)을 거부하고 나다운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개념대로라면 여자로 태어났지만 내가 남자답다고 느끼면 남성을 선택할 수 있고, 남자로 태어났지만 내가 여자답다고 느끼면 여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패션계에도 막강한 영향을 끼치며 트렌드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나다움의 패션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브랜드 카피(copy)를 앞세워 젠더리스(genderless),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이 패션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코르셋을 입는다는 당황스러운 유행의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남녀 구분을 없애는 모양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역설적으로 왜 이렇게까지 남녀의 구별을 없애고 남자를 여자로 보이게 하면서,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를 반복하는 혼란을 만드는지, 시대를 정확히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적 가치관의 성(sex)은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는 아리송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정확히 마침표를 찍으셨는데, 세상의 영(고전 2:12)은 교육과 문화, 정치와 법률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자꾸 물음표를 던집니다. 우주를 완벽하게 창조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온전하게 만드셨습니다. 여기서 온전하다는 것은 단점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에 딱 맞게, 명작으로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라고 말씀합니다.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민 23:19)께서 우리를 남자와 여자라는 존귀한 작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이 점을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나다움’이 아닌 나의 ‘나됨’을 알려줘야 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여성으로서의 부르심과 남성으로서의 부르심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위대한 정체성입니다. 성별은 내 느낌이나 감정에 의해 함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물학적 성(性)을 바꿀 수 있다고 가르치는 인간의 오만함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육체를 망가뜨립니다. 이것만으로 다음 세대에게 씻을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힙니다. 이는 젠더 교육과 나다움의 의미를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성경적 성교육, 좋아성의 시작은 하나님이 하셨지만 이제 공은 부모와 교사에게 넘어왔습니다. ‘나됨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의 귀한 생명을 망가뜨리는 어둠의 세력(엡 6:12)으로부터 이들을 건져내려는 부모와 교사의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입니다.

다음 세대 성품교육과 좋아성(BSE)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 시니어 목회를 위한 문의/상담은 201-693-1976로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goodtreeusa@gmail.com

07.22.2023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