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세운교회
눈보라가 날리는 어느 추운 겨울 저녁이었습니다.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악기점에 남루한 옷차림의 한 젊은이가 들어섰습니다. 그의 손에는 바이올린이 하나 들려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너무나 춥고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악기점 주인은 1기니(단시 약 5달러)에 그 바이올린을 샀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그 젊은이가 돌아가고 난 후 악기를 다른 사람에게 팔기 위해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이올린 한구석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안토니오 스트라우디바리,1704”-그 바이올린은 300년 전에 제작되었던 물건으로써 그동안 행방불명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못 잡아도 당시 100만 불 값어치는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2011년에 공식적으로 경매에 팔린 스트라우디바리 바이올린의 가격은 1,590만 달러였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돈을 더 많이 지불하려고 급히 가게 밖으로 달려나갔지만 그 젊은이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그 귀한 것을 단돈 5달러에 처리해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만약 그 젊은이가 자기가 가진 바이올린이 이런 엄청난 보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기뻐하며 소중히 여겼을까요?
우리들이 우리 심령에 영접한 예수 그리스도의 값어치는 이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의 생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날 밤 들판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에게 천군천사가 나타나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2:10)”고 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이 한 아기의 탄생으로 마귀의 세력이 결박당하고 사망의 그늘에 있던 자들이 생명의 빛으로 나오는 새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생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우리들을 향해 예수님은“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대구에서 목회할 때, 대구 불교신도회 회장을 지내셨던 분이 개종하고 교회 집사로 섬기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그에게 어떻게 한평생 믿던 불교를 버리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자기가 교회에 한 번만 가보자고 조르는 친구 때문에 난생처음으로 교회당 문턱을 넘었는데 강대상 오른편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말씀을 읽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예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참된 위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님께서 내 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인생고에 허덕이는 우리에게 내 무거운 짐 벗겨 주시려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나의 모든 죄짐, 죽음의 짐, 질병의 짐, 인생고의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자는 놀라운 자유와 하늘의 평화를 누리며 영생을 얻은 기쁨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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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