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지켜 온 일 년의 명절 가운데 가장 큰 절기이다. 하늘이 내려주신 햇볕과 바람 그리고 비와 이슬로 농사를 마치고 오곡백과...
아침저녁으로 소슬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나간 여름을 식혀내고, 파란 하늘은 가을의 얼굴이듯이 간간이 그 모습을 내밀고 있다. 벌써 코스모스가 피고...
사람은 누구나 얼마간 높아지고 싶은 마음과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과 자기가 제일이라는 약간의 우월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러한 감정이 평범하고 소박하게...
나일강은 아프리카의 중심지인 적도 지역에서 수원이 시작되어 지중해의 삼각주까지 약 6,650km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장대한 강이다. 나일강은 산악지대와...
알프스의 빙벽을 기어오르고 있던 한 등반가가 자기의 발을 버틸 수 있는 얼음을 열심히 쪼아내고 있을 때는 자기 자신의 일에 열중한 나머지 두려움을 전혀 의식하지 ...
지나친 욕심 때문에 부모님과 고향을 등지고 도망자의 길을 가야만 했던 야곱이, 정처 없이 헤매다가 다다른 곳이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는 빈들이었다. 해는 어느덧...
황량한 벌판, 미디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모세를 본다. 일찍이 자기 민족을 바로의 잔혹한 압제에서 구원해 보겠다는 거대한 꿈을 품고 살아왔던 모세가 아니었던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