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예수 부활 후 교회는 부활이라는 승리의 깃발이 휘날리는 시간을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휘날리는 깃발에는 분명히 승리라고 써있는데, 그 깃발 아래에서 마치 패배자나 도망자처럼 살고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인 것 같아 안타깝다. 승리자에게는 당당함과 ...
지난 3월 21일 토요일 저녁,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있었습니다. 약 10만 명(주최즉 추산)이 현장에 있었고, 1,840만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190개국 이상으로 확산된 이 사건은 하나의 문화 현상을 넘어선 ‘지구적 경험’이었습니다....
“날마다 먼지를 쓸고 닦는 일은 나를 쓸고 닦는 일 / 먼지 낀 마음 말끔히 걸레질해도 자고 나면 또 쌓이는 한 웅큼의 새 먼지 / 부끄러움도 순히 받아들이며 나를 닮은 먼지를 구석구석 쓸어낸다 / 휴지통에 종이를 버리듯 내 구겨진 생각들을 미련없이 버린다 ...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내 의지, 선택과 관계없이 수집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독 눈에 띄거나 이슈화되는 사건은 거의 유튜브 영상이나 기사로, 필자의 귀와 눈에 우체부가 배달하듯 전달된다. 그날도 손가락으로 유튜브 영상을 옮기다 시선 멈춘 곳이 있었다. 그...
오늘날 국제 스포츠 무대는 막대한 자본의 유입으로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지만, 그 화려함 이면에는 차가운 정치적 계산과 윤리적 공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행보는 이러한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
1940년대 유명한 오스트리아계 미국 정신과 의사인 르네 스피츠 박사는 전쟁에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였는데 모든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충분한 영양식을 제공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이들이 전염병에도 잘 걸리고 이상 행동을 하며 사망하는 아이들이 ...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시점 이미지가 형성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LA 거리에서 무인자동차(Waymo)를 발견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냈다. 영화에서 스치듯 본 기억이 재생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운전자가 없는 차를 신뢰하는 것은 실로 큰 믿음이다. 며칠 전에는 ...
입춘(立春)이 지났다. 올해는 2월 4일이 입춘이었으니 벌써 겨울의 기운은 물러가고 봄의 기운이 대지에 덮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입춘에 진입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올해 입춘에 진입한 시간은 오전 5시 2분이었다고 AI를 통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최근 이란에서 들려오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거리로 나선 시민들 가운데 수많은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이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종교를 국가 운영의 중심에 두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 아래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