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영성·음악·영어 다 잡았다 “다음세대 예배자로 양육”

“다윗처럼 예배하자!”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은정감리교회(최상일 목사) 더워십하우스에서 열린 ‘데이빗 캠프’는 참석자들의 힘찬 구호로 시작됐다. 다윗처럼 예배하는 다음세대를 양육하기 위해 마련된 캠프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한파임에도 초교파적으로 열린 캠프에 45명의 학생과 15명의 사역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악을 전공하는 예고생 A양은 “음악을 통해 예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교회 겨울수련회로 참석한 B군은 “이곳에서 만난 이들이 교회의 벽없이 친해지고 모두 은혜받고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은정감리교회 학생부 교사로 캠프를 총괄하는 김승현(34)씨는 “팬데믹 후 교회학교 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캠프를 진행한 것에 감사하다”며 “준비 과정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캠프는 예배로 시작됐다. 예광교회 청년대학부 김진혁 전도사는 ‘살아있는 예배 vs 죽은 예배’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전도사는 “예배자는 예배의 자리 뿐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왕초보 악기 맛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역자들로부터 드럼 일렉 피아노 등 악기와 음향기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운 뒤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여성 청년커뮤니티 센Saint언니 대표 최가슬씨는 ‘거룩한 예배자가 되어라’ 주제 세미나를 통해 각종 중독에 무너지기 쉬운 시대 속에서 다음세대가 거룩함으로 영성을 무장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캠프는 ‘다음세대의 예배 회복’을 목표로 하지만 딱딱한 형식의 예배 대신 다음세대의 눈높이와 흥미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악기 연주와 댄스, 영어 등으로 예배하며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 프로그램, 예배자 영성을 배우기 위한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저녁 집회에서는 찬양팀 디모테오와 워십퍼스의 찬양 인도, 손득중(부천 한나래교회) 목사와 주찬양(주찬양교회) 전도사가 말씀을 전한다.

최상일 목사는 “캠프의 모든 것이 예배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각 영역의 전문가가 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예배자로 먼저 세워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캠프의 마지막 순서인 ‘블레싱’ 시간에서 참석자들을 이 시대의 다윗으로 축복할 것”이라고 했다.

교회는 캠프 내용을 체계화해 오는 3월부터 교회 방과후학교 ‘데이빗스쿨’을 진행할 계획이다.

01.27.2024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