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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크리스천들마저 뉴에이지 물들어

월드, 종교영역 넘어 첨단문화 아이콘으로 부상 중 보도

뉴에이지는 교묘한 비진리라는 것, 크리스천들은 잘 알고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최소한 미국 크리스천들의 60% 이상은 뉴에이지 신념 몇 가지를 알 뿐더러 믿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따라하고 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이 신봉자들이 믿는 내용은 1)영적 에너지가 신체적/물리적 사물에 존재하고, 2)사이킥들이 미래와 3환생(reincarnation)과 4)점성술 등에 관한 신뢰할 만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믿음을 갖고, 실제로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수정 구슬을 한두 개씩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사일 정도다(Magical thinking:Americans-including some  churchgoers-are showing an increasing interest in New Age beliefs and practices).

뉴욕 브르클린에 소재하고 있는 수정구슬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방문자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바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매개체를 파는 신성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타로카드 세일 역시 붐을 누리고 있다. 미 게임 시스템 유통업계에 따르면, 타로카드 판매는 지난 5년 동안 불황이 없었다. 같은 기간 동안 청소년들 즉 4-17세 사이 소비자들이 구입한 타로카드는 거의 10배 이상의 매출을 보였다.

1970년부터 본색을 드러낸 뉴에이지 사상은 거의 “운동”으로까지 번져 명상, 영매를 통한 죽은 자와의 대화, 천문학, 그리고 대체 의약품 사용으로 개인적, 사회적 변형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교다. 그런데 지금 뉴에이지는 첨단 유행 상품으로까지 격상돼 있다. 

물론 1970년대부터 옷에 타로카드를 프린트해서 판매했지만, 허리우드 영화배우에서 우아함의 대명사인 기네스 펠로우가 운영하는 브랜드(Goop)은 아예 대놓고 수정구슬 디자인을 거침없이 사용한다. 바로 이 옷을 입으면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에이지 샤먼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우주적 건강”을 보장하는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굽’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psychic vampire repellent)는 27달러로, 초차연적 공격을 막아주는 방어 스프레이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퓨리서치는 62%나 되는 미국인이 최소한 1가지 정도의 뉴에이지 믿음을 소유하고 있고, 더욱 더 놀라운 결과는 신실한 크리스천들-주일예배에 반드시 참석하고 기독교 신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역시 이러한 부류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복음주의자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중 19%는 환생을 믿고, 33%는 심령술을 받아들일 정도다. 여기에 신실한 크리스천 중 30% 정도는 영적 에너지가 물리적 물체인 영적 구슬이나 산 안에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카톨릭은 47%에 달할 정도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간호학과 생명윤리교수인 오 마투나는 이러한 뉴에이지 신앙의 확대는 친구나 가족이 전해주는 말에 바로 따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즉 어떠한 검증이나 신앙적 반성 없이, “우리 사촌이 따라해 보니 또는 여동생이 사용해보니 훨씬 정신과 마음이 맑아졌다네!”라는 식의 입 소문을 추종하고 있는 것이다. 

뉴에이지 '신학'은 기독교 신학과 엄연히 모순/배치된다.

뉴에이지 신관은 신은 모든 것 속에 존재하는 힘(a force)이라는 범신론(panthiesm)이고, 모든 영적인 길은 신에게 이끌리기 마련이라는 원이즘(oneism), 세계 안에는 선악을 저울질해 균형을 맞추는 힘이 있다는 신앙인 카르마(karma), 사람은 본성적으로 신적(divine)이라는 주장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뉴에이지는 미국에서는 단순히 종교적 차원에서만 멈추고 있지 않고, 패션 아이콘으로까지 자리 잡고 있는 양상이다. 

서점마다 뉴에이지 섹션이 따로 있어 명상이나 수정구슬 점보기, '고등의식' 계발, '영의 가이드'와 어떻게 접촉하느냐는 등에 관한 뉴에이지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나돌고, 소설이나 영화 등에도 초인사상이나 신화 등 뉴에이지 관련 사상이 판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2018년 영화감상사이트 '넷플릭스'는 '십대마녀 사비나' 완판시리즈를 내보냈다. 여기에는 주술과 마법, 악령출현 등이 고루 포함돼 있다. 또 화장품회사 '세포라'는 어린 소녀들을 마녀로 만들기 위한 수정구, 현인카드와 타로카드 등의 키트(세트)를 곧 내놓았다. 

음악의 경우 뉴에이지는 하나의 대중적 음악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사회가 불안하고 경제가 침체될수록 정서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자연을 노래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뉴에이지 경향의 음악들에 더욱 매료된다고 한다.

인기 TV 드라마나 CF에서는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들이 자주 애용되고 영화에서는 유령, 영혼 등 접신주의나 영매 사상을 담은 내용이나 ET 이후 외계인들과의 접촉, 투쟁을 그리거나 신적 존재로서의 외계인에 대한 묘사 등이 SF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쏟아졌다. 컴퓨터 게임에서는 우주를 배경으로 외계 종족간의 전투를 벌이거나 신들의 전쟁을 모티브로 하는 것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실제로 교회 안에서도 뉴에이지적인 경향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나 음반 등을 교인들에게 대여하거나 권고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결국 뉴에이즈는 이제 사람들의 입소문을 벗어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 매체들을 통해 교묘하고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더 세심한 분석과 대처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의 대처는 뉴에이지를 비롯한 신영성 운동이 신앙에 해악을 미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즉 음악, 영화, 미술, 영상 매체,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등 각 분야별로 신앙에 해악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교인들에게 지침을 마련해주는 구체적인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 

 

03.3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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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2

    크리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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