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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지만, 굳건하게 서 있는다!

BBC/World/CT, 부활절 아침 테러 공격을 당한 스리랑카 현지 상황 보도 및 수용 자세 제시

스리랑카에서 21일, 부활절 아침 연쇄 폭발이 발생, 262명이 숨지고 452명이 다쳤다. 교회 3곳과 호텔 4곳, 가정집 1곳이 공격을 받았다. 교회 중 2곳은 가톨릭, 1곳은 복음주의 교회였다.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 테러는 대부분 자살폭탄 방식으로 이뤄졌다. 희생자 중에는 최소 8개국 외국인들이 포함됐다.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들이 이동하는데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안전가옥 등을 찾아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스리랑카는 민족과 종교 갈등이 심한 나라로, 이번 테러는 종교적 이유로 발생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참사에 대해 각국 정상을 비롯해 세계인들이 규탄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부활절을 함께 축하 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악의적 공격의 타깃이 됐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테러 공격을 규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하필이면 왜 스리랑카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들이 나온 이번 테러가 자행됐는지, 그리고 현지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참담한 비극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 지를 알아본다.

무고한 사람 살해하는 데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미치광이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일단 BBC에 따르면,  수니파 극단주의단체 이슬람국가(IS)가 23일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스리랑카 정부는 애초 스리랑카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스리랑카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번 연쇄 폭탄 테러는 국외 테러 단체의 도움 없이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었다며 외부 개입설을 제기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IS의 '전사들'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구성원과 기독교인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SNS 성명을 통해 '신성모독 휴일'에 테러를 자행한 8명이라며 이름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IS가 지난 3월 본거지를 잃었지만, 그 영향력이나 신념을 지닌 구성원들이 세계 각 곳에 남아 활동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IS와 NTJ의 연관설을 비롯해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 JMI의 연계설도 주장되고 있지만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 국가적 내분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정확한 상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정리하자면, 이라크 북부에서 거점을 잃고 패퇴한 IS가 아시아권으로 진출하여 현지 자생 무슬림극단주의 단체에 ‘지하드’ 개념 세뇌와 함께 군사적으로 지원하여 이번 테러가 발생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현 스리랑카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보 시스템 제어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의 인명 피해를 만들어내게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지난 달 초부터 외국 정보기관이 통보한 특정 단체의 공격 경고 문건을 받고서도,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스리랑카 현지 크리스천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먼저 월드지는 “동요되기했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Shaken, but not broken’: Christians in Sri Lanka reel from Easter attacks that underscored the reach of global terror”라는 제하로, 현지 분위기를 전한다. 불교도가 대부분인 스리랑카에서 크리스천은 불과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카톨릭이 7% 그리고 복음주의자들은 2%에 불과하다. 

그러나 1960년부터 개신교 포교와 성장이 이루어져 2010년까지 무려 13배나 증가된 숫자가 그나마 현 크리스천들이다. 이들은 서구권의 영향에서 벗어나 토착적으로 자생된 교회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도 불교가 국교인 스리랑카에서 타종교 즉 기독교를 선전하고 증진시키는 것은 위헌 사항이다. 그 결과, 작년에만 복음주의적 크리스천들을 향한 폭력과 차별 범죄가 최소한 67건이 발생했다.주로, 하나님의 성회 계열 교회에 대한 반달리즘과 크리스천 예배를 당장 중지하라는 이유였다. 특히 불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주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비극을 정면으로 지켜본 스리랑카 현지나 해외에 있는 크리스천들은 오히려 담담하다. 테러를 통해 흔들렸지만, 여전히 굳건하게 서있다. 왜나햐면 죽음의 세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같이 하시다고 믿고 있기 떄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계속 동일선상에서 반복되고 있는 크리스천들을 향한 테러라는 비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사역하고 있는 아지스 페르난도( Ajith Fernando, Youth for Christ)는 성경적으로 동 테러를 받아들일 수 있는 6가지 단계들을 말해준다(Six Biblical Responses to Sri Lanka’s Easter Bombings: Colombo theologian: God gives Christians the freedom to leave the revenge cycle and instead love and bless Muslims).

 

1)희생자들을 위해 애도한다(Lament Loss)

2)악을 규탄한다(Condemn Evil)

3)고통을 나누어진다( Alleviate Suffering)

4)복수는 하나님께 맡긴다(Leave Vengeance to the Lord)

5)가짜 뉴스를 만들지 않는다(Don’t Bear False Witness)

6)기도한다(Pray)

 

05.0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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