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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승리하는 여름성경학교로!

‘2019년 VBS 시즌...교회부흥의 축제되기 위한 제안 소개

올해도 여름방학이 돌아오고 있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각 교회에서는 VBS가 열린다. 그래서 성경학교 운영을 위해 준비하고, 목표를 세우고, 교사 강습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짜고 예산을 집행하며, 성공적인 여름성경학교가 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매년 성경학교가 끝난 후에는 어떠한가? 그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하고 노력하며 2-3일 동안 모든 기운을 뺀 것은 사실인데 한 주도 지나지 않아 아무런 변화 없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 듯한 어린이들을 보면서 교사들은 허탈하다. 그리고 교회학교가 또 다른 영적인 침체기를 맞는 것을 볼 경우도 있지 않는가.

그래서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해실시하고 있는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는 과연 성경학교인지, 흥미 위주의 학교인지를 생각해보고 교회 학교에 연계되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교회학교 교육의 “유치함(?)”을 살펴본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신학교 앤토니 베이커 교수(Anthony D. Baker)는 한마디로 VBS 교육 현장의 문제점들을 짚어준다("Learning to Read the Gospel Again").

-아이들 쪽 상황은 더 심하다. 여름 캠프는 파도타기를 하는 예수, 혹은 모험가 차림을 한 예수를 내세우고, 주일아침 교육에는 질 낮은 그룹 상담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는’(고후5:19) 순전한 복음이라고 볼 수 없다. 아이들은 즐기는 척하면서 우리의 비위를 맞추고, 언제쯤 좀 더 재밌는 것을 하게 될지 항상 궁금해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는 동안 애처롭게도 우리의 노력은 지루해지기 일쑤고, 교회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예수 이야기에 표현된 하나님 사랑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지 못하게 된다.

오늘날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신앙의 현실성 혹은 진정성”이다. 대신 우리는 엉성한 바닷속 그림을 교회 벽에 그려놓는다. 켄다 크리시 딘과 론 포스터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젊은이들은 “그들의 삶을 전적으로 바꾸어놓고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는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교회가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 대부분을 피자를 사주는 데 썼다.

학습도구를 이용하는 꽤 인기 있는 놀이 과정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감각학습은 기독교 교육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내 아이들도 성경과 예배 관련 장난감들을 가지고 자유롭게 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신앙적 놀이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나님에 대한 경험을 학습도구와 밀접하게 연결시키다보면, 이러한 도구들이 ‘선반’으로 옮겨질 때 복음 역시 그런 취급을 당하게 된다. 

게다가 학교 환경은 ‘큰 교회’ 가는 경험과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앙도 수많은 인형과 장난감 트럭들처럼 어른스럽지 못한 어떤 것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학습도구를 이용한 교육과정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해결하려는 바로 그 문제를 강화할 뿐이다. 크리스천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면, 목재로 만든 목동, 세례식 모형, 그리고 (슬프지만) 기독교와 같은 유치한 것들을 버릴 때가 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아마도 그 답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지 모른다. 우리는 신자들이 성경 즉 복음서를 읽도록 가르쳐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안들을 한다:

첫째, 여름성경학교를 성경학교 되게 해야 한다.

 

여름성경학교의 목표설정은 너무나 중요하다. 성경학교는 교회 학교의 연장으로서 성경학교의 목표를 전도에 두어야 할지, 양육에 두어야 할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특별히 성경학교이기에 성경 중심 교육을 통한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을 양육하는데 워야 한다. 

여름성경학교에서의 성경 교육의 목표는 성경만을 가르치고 배움으로 성경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하며(딤후3:15),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한 인격의 열매를 맺게 하는데 있다(딤후 3:17). 성경학교는 성경학교다워야 한다. 물놀이 학교나 운동회 학교가 아니다.

그런데도 대부분 준비과정에서, 성경교육의 시간표보다는 어린이를 동원하기 위한 흥미성, 오락성 시간표에 의해 치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사훈련을 받고 온 교사들은 채 정리가 되기도 전에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각 교회 성경학교 시간표가 개혁돼야 한다.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 강습회 강의시간 배정부터 성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가꿔야 할 것이다.

 

둘째, 여름성경학교나 주일교회학교에서 어린이를 상품화해서는 안된다.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성경학교를 실시하는데 여름성경학교가 해외 단기선교와 함께 장년 목회의 악세사리로 티셔츠나 가방을 나누어주는 등 흥미 위주의 행사 학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성경학교를 교회학교 클래스에 연계해야 한다. 이에는 교사의 역할이 크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방학 직전에 성경학교를 실시하는데, 요즈음에는 교회만이 성경학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학원에서도 방학 기간에 학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방학 직전을 시즌으로 해서 캠프들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부한 성경학교를 참석하기보다는 학원이나 학교의 캠프를 더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설사 성경학교에 참석했다 하더라도 성경학교가 끝나면 시골이나 가족단위 여행을 떠나 교회학교의 클래스에 연계되지 못하고, 방학이 끝날 무렵에 하면 방학숙제로 인한 부모님들의 비협조로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다. 성경학교 일시를 방학직후에 할 것인가? 방학이 끝날 무렵에 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넷째, 성경학교 기간 동안에 바른 예배 갱신(회복)을 이뤄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가 어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회학교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점차 노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세대를 어린이 예배 갱신으로 준비해야한다.

전통적인 형식과 틀에 박힌 어린이 예배로는 예배가 죽고 교회가 죽을 수밖에 없으며 어린이들은 교회 밖으로 계속 빠져나갈 뿐 계속 머물게 할 수 없다.

그 무엇보다 어린이 예배 갱신이 필요한 때다. 단순한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예배가 아니라 어린이들도 경배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해야 하며, 드라마나 멀티비전 등을 통하여 그들의 생활 속에 문제들을 깨닫게 해야 하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생생한 교제가 회복되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살아있는 예배 진행으로 기쁨과 생동감이 넘치는 예배 회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다섯째, 성공적인 성경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온 교회가 나서야 한다.

 

여름성경학교는 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는 사역이다. 사역자, 담임 목회자는 먼저 축제가 시작됐음을 선포한다. 어린이들이 세속적인 세계관에 무방비로 물들어가는 세태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는 바로 우리 교회가 책임져야 함을 강조한다,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을 말씀으로 세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만큼 모든 성도가 여름성경학교의 교사와 봉사자로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예산이 부족하면 자선바자를 열어서라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온 성도의 마음을 모으고 교회학교 여름 사역에 동참하게 할 때 청장년 성도 역시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생기고 다른 성도를 한 가족으로 여기게 된다. 이는 교회 전체의 부흥으로 이어진다.

결국 “말씀”이 다시 교육돼야만 한다. 세상은 안전하지 않으며 잘못된 가치관을 퍼뜨리고 심지어 슬픔과 좌절을 안기지만,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말씀에 시선을 고정할 때 세상에 맞서고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교회가 불안정한 세상에 살면서 승리하는 길은 오직 말씀뿐임을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침으로써 다음 세대의 성장을 온 교회가 목격하는 여름으로 만들어보자!

 

06.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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