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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말하는 사람들, 가짜뉴스에 걸려들어선 안된다!

CT, 칼 베이커스 목사가 전하는 기독교인의 ‘가짜뉴스’ 대응 4가지 점검사항 소개

진실이 중요하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그렇다. 크리스천들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사람들이라는 평판을 얻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크리스천들의 소셜미디어에서 “이게 사실이면 진짜 대박”(물론 절대 사실이 아니다) 같은 글이나 댓글을 볼 때마다, 같은 신앙인으로서 민망함을 느낀다. 따라서 ‘가짜뉴스’에 크리스천들이 걸려들어서는 안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짜뉴스를 퍼나르게 되지 않기 위한 4가지 체크리스트를 기억해야 한다(A Matter of Integrity: Why Christians Must Stop Taking the Fake News Bait Including a simple 4-step check-list to help us stop passing fake news along).

가짜뉴스(Fake News) 문제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짜뉴스란 풍자와는 다르다. 풍자는 비판을 목적으로 사실을 과장하거나 비틀거나 희화화하지만, 가짜뉴스는 그것 자체가 진실인양 유통된다.

진중한 사람들조차 때로는 자신들이 미심쩍은 정보에 놀아나고 있는 줄 알아채지 못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정보들이 의도적으로 개설된 위장 웹 사이트(fake sites)에서 흘러나온다. 그런 정보의 생산자들은 자기들이 반대하는 사람 또는 의제를 방해하고 붕괴시키기 위해서 가짜 뉴스를 지어내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낚아서 믿게 만든다.

교회도 가짜뉴스의 타깃이다. 가짜 뉴스가 던진 미끼에 크리스천들도 곧잘 걸려든다. 그것도 너무 자주!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 누구보다 늦게 가짜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일부러 그렇게 노력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가짜인줄 몰랐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매사에 꼼꼼한 사실 확인(fact-checking) 자세가 우리에게 요구된다. 설교를 할 때든 대화를 할 때든….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교회의 공신력이 이런 자세에 달려 있다.

이것은 우리가 주도하는 게임이 아니다. 교회의 공신력이 무너지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진실성도 의심받게 되고 그 결과는 재앙과도 같다. 우리의 복음사역 뿐 아니라 인류의 구원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늘 그리고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갖는다.

아주 흥미로운 뉴스를 봤지만 그 진위를 분간할 수 없을 때, 그걸 바로 소셜미디어나 블로그에 올리지 말고 우선 다음 네 단계를 거쳐 보라.

 

1. 그 뉴스의 진위를 따져보라.

어렵지 않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굳이 힌트를 주자면 이렇다. 그 뉴스가 단지 한 매체 또는 몇 개의 편향된 웹 사이트에서만 흘러나오고 있다면 그건 분명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2. 진실이 아니면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

결단코 그래야 한다.

 

3. 진위를 밝혀낼 수 없다면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

바라건대 정말 그래야 한다.

 

4. 진실하고 유용한 뉴스라면 당연히 블로그에 올려라.

유용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진실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당신의 블로그엔 오로지 진실하고 유용한 정보만을 게시하라. 그러지 못할 거면, 차라리 당신의 게시 글을 모두 삭제하고, 대신에 성경구절을 담은 예쁜 그림을 올리는 게 훨씬 낫다.

 

한편 ‘대박’이라고 요란 떨지만 주요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뉴스는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진짜 뉴스라면 더 이상 ‘대박’이라 느낄 수 없을 만큼 언론들이 이미 충분히 보도했을 테니까 말이다.

물론 주요 언론들은 자기들이 관심 있는 이슈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로 인해 드러나지 않는 뉴스들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단지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편향된 매체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들로부터 뉴스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천들의 세계관과 일치한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뉴스가 진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오히려 내 주장과 완벽히 일치하는 이야기에 특별히 경계심을 갖게 된다.

이 주제가 크리스천들에게 중요한 이유가 있다. 물론 크리스천들만이 가짜 뉴스의 낚시질에 걸려 그것을 유포하고 결국 그 생산자들의 목적에 이용당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걸려들 수 있다.

그럼 나는 왜 특별히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이런 글을 쓰고 있을까?

왜냐하면 나는 나와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멍청한 짓을 하거나 거짓 글을 올리는 데 관심 없지만, 나와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거짓 글을 올리는 데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걸 방치하면 우리가 함께 이루고자 노력하는 중요한 대의가 약화되고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 중요한 대의가 바로 사람들의 불확실한 영혼을 복되게 할 수 있는 예수님의 복음이라 한다면, 비록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결국 복음의 신뢰도를 깎아 먹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나는 까칠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나는 “대박 뉴스”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것이 진실이 아니거나 아직 진실인지 아닌지 불투명하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그것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뭐가 진실인지 더 이상 누가 알겠느냐?” 이렇게 말하지 말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분을 따르는 우리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겐 진실만이 자산이다. 진실이 없으면 우리는 무일푼이다. 복음의 신뢰성을 위해 우리는 말싸움에 능하기보다 진실을 말하는 데 능해야 한다. 이것은 크리스천에게 필수적인 사항이다.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사람들이라는 평판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는 다른 여러 집단들과 똑같이 우리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무엇이든 말하는 사람들로 비춰지는 듯하다.

결론으로, 확실하지 않으면 올리지 말라. 모르고 올린 가짜 뉴스로 인해 후회할 일도 없을 것이다.

여러 신뢰할만한 매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올리거나 말하고 싶을 때,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하라.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은 괜찮다. 당신의 진실함과 신뢰성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면 논쟁에서 패하는 것도 괜찮다.

기억하자! 논쟁에서 승리한다고 누구를 자유롭게 할 수 없다. 오직 진리만이 그렇게 할 뿐이다. 

 

06.2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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