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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로 마음을 얻는다!

리더십저널, CNN 간판앵커였던 프랭크 세스노의 ‘좋은 질문 만들기’ 노하우 제시

소그룹 사역자라면 소그룹의 역동성을 높이는 부분에 관해 누구나 관심 있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소그룹 인도자는 질문 유형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어야 한다. 가령 다락방 식구의 영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있고, 구역 지체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지 확인하고 싶은 질문도 있으며, 때로는 목장 식구의 삶을 공감하기 위한 질문도 있다. 

CNN의 앵커이자 인터뷰어로서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콜린 파월 등 저명인사들의 인터뷰를 도맡아 하며 수십 년간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프랭크 세스노를 통해 어떠한 질문을 해야 하는 지를 살펴본다.

 

1. 진단형 질문

진단형 질문은 어떤 증상이나 상황에 대해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서 기본은 “무엇이 문제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도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당연히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질문해야 한다.

△무엇이 잘못 됐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무엇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까?

이 같은 질문으로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증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 물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이 필요하다. 껄끄러워도 현실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최대한 ‘참견쟁이’가 돼야 한다. 진짜 문제를 파악하려면 성도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 내도록 “현재 경건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는 하십니까?”, “영적으로 침체를 겪게 된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등과 같은 내용도 서슴없이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진단형 질문을 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나쁜 소식부터 따져 묻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질문을 들은 성도는 상황의 급박성을 알고, 사안을 그냥 피해 가서는 안 되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진단형 질문을 할 때, 반드시 지나간 과거도 돌이켜보게끔 질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새 소식 중에는 좋은 소식도 있고 나쁜 소식도 있지만, 과거는 변치 않는다. 그런 과거를 진단하면서 현재의 문제를 제대로 직시한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전략형 질문

진단이 끝났다면, 이후 어떤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할지에 대해 전략형 질문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그와 관련된 위험 요소, 기회비용, 예상 결과, 대안은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콜린 파월은 큰 그림을 위해 8가지 전략형 질문을 제시했다. 여기서는 이를 바탕으로 크리스천, 특히 교회와 공동체에 필요한 전략형 질문을 제시해본다:

△교회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가? △성도는 이 조치를 지지하는가? △세상에서도 진정성 있는 지원을 두루 받고 있는가? △위험 요소와 비용을 정직하고 철저하게 분석했는가? △자기부인을 토대로 한 사역 정책인가? △이 조치의 예상 결과를 철저히 검토했는가? △명확하고 성취 가능한 목표가 있는가? △성경에 근거한 합리적인 출구전략은 마련해 놓았는가?

소그룹 인도자는 이와 같은 진단 후에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전략형 질문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전략형 질문을 소개한다:

△당신은 제자로서 그래야 할 의무가 있는가?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진심으로 원하는가? △사역을 감당할 열정이 있는가?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할 공동체에 조직력이 있는가? △가족들은 이와 같은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론 이 질문이 모든 상황에 맞을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이 개인 차원에서 중대한 방향을 결정하려고 할 때,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질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형: 나쁜 소식부터 묻고 과거 돌아보도록

전략형: 위험요소, 기회비용, 예상결과, 대안은 무엇인지

공감형: 상대방 입장에서, 눈높이 맞춰 질문

 

3. 공감형 질문

공감형 질문이란 사람들에게 행동, 생각, 공포, 감정 등이 어떻게 유발되는지를 탐구하는 질문으로, 사심 없이 상대방을 조명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공감형 질문으로 상대방이 꼭꼭 감추고 있던 것을 드러내, 그 문제를 함께 공감하며, 해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공감형 질문을 잘 하려면 먼저, 상대방의 입장이 돼야 한다. 철저하게 상대방의 관점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느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상대방에게 여유를 줘야 한다. 먼저 폭넓은 질문으로 상대방이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복잡한 주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익숙한 토대 위에서 공감형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대화가 깊어질수록 말뿐만 아니라, 신호, 어조, 분위기 등을 포착해야 한다. 말하다가 잠깐, 멈추거나 머뭇거리는 것도 모두가 의미가 있다. 그리고 친밀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감형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눈높이로 사물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컨디션이 어떠신가요?”

라는 질문했다고 가정해본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좋지 않다고 할 것이다. “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요?”라는 질문을 이어간다면, 그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는 실마리를 얻는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눈을 맞추고 얼굴을 관찰하면서, 그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후 “요즘 제일 걱정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복잡한 심리상태까지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물어보려고 하면 안 된다.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기본이 될 때, 상대방은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회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할 것이며, 현재의 소그룹을 안전하다고 여길 것이다.

이처럼 소그룹의 역동성을 위해서는 질문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질문을 해야 한다. 인도자의 이런 상황 판단이 전제된 상태에서 그에 맞는 질문을 한다면, 소그룹은 더욱 역동적으로 흘러갈 것이며, 사람들도 소그룹을 사랑하게 된다.

 

09.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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