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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1 어머니날, 베풀어주신 사랑과 희생에 진정 감사하는 시간 보내야

미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전화를 많이 하는 때는 언제일까?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식하는 날은 무슨 날일까? 그 답은 5월 두 번째 주일인 어머니날이다. 이 날에는 아들들과 딸들이 그들의 어머니에게 힘든 노고와 보살핌에 대한 감사를 하기 때문이다.

늘 희생과 기도로 가정을 일구고 교회를 지키는 어머니들에게 마음을 담은 감사를 보낸다. 어머니들이 있어 가정이 세워지고 교회가 든든하다. 그리고 나라가 굳건하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함께 하셔서 그 사랑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넓어지기를 소망한다.

아이들은 어머니날이라 케이크나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즐거워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찾아온 어머니날은 다시금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를 전하는 따뜻하고 흐뭇한 시간대로 돌아가게 해준다.

이번 어머니날에는 어머니날의 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단순히 선물을 사는 것 대신에 여러분의 어머니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해드린다. 집안일을 더 많이 거들거나,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해드릴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어머니날이다.

애나 자비스는 1914년에 어머니날을 시작한 여성이다. 

1800년대에 미국은 남북전쟁을 하고 있었다. 부상당한 병사들과 많은 다른 사람들은 보살핌이 필요했다. 1858년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앤 자비스라는 이름의 여성이 돕기를 원했다. 앤 자비스는 애나 자비스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병사들과 전쟁으로 병든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제공할 여성들을 조직했다. 

'어머니날 봉사클럽'은 중립적이었다. 그들은 전쟁의 양쪽 편에서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도왔다. 앤 자비스와 ‘어머니날 봉사클럽’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먹고, 살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앤은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모이도록 '어머니 친목의 날'을 개최했다. 전쟁터에서 서로 싸웠던 병사들은 친구가 돼 나란히 앉았다. 이 날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그 이후로 수년간 반복됐다.

1908년 애나 자비스는 3년 전에 소천한 어머니를 기념하기 위해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애나는 어머니가 생전에 주일학교 교사로 일했던 교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오늘은 우리가 어머니에게 뭔가를 드려야 하는 날입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 작은 선물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어머님에게 기쁨을 드립시다…’라는 전문과 함께 평소 어머니가 좋아했던 오백 송이의 흰색 카네이션을 보내 참가했던 사람들의 가슴에 달도록 했고 이것이 바로 어머니날의 작은 시작이었다.

애나는 당시 교회 예배를 아주 좋아했다. 따라서 그녀는 모든 곳에서 어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공휴일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정부에 이 일을 홍보했고, 마침내 1914년에 윌슨 대통령이 어머니날을 공휴일로 제정했다.

그러나 곧바로 어머니날은 매우 상업적이 됐다. 어머니날에 물건을 파는 것이 그 의미보다 더 중요하게 됐다. 꽃 파는 사람들과 상점들은 어머니날에 카드와 카네이션 혹은 선물을 사도록 부추겼다. 사람들은 어머니와 함께 그냥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것을 잊었다.

애나 자비스는 이러한 것을 싫어했다. 그녀는 꽃 파는 사람들에게 어머니날에 꽃을 판매하는 것을 그만두도록 요구했지만 그들은 거절했고, 애나 자비스는 진정한 어머니날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려고 수년을 보냈다.

우리 어머니는 특별한 것을 원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이 드신 어머니는 그저 딸자식, 사위, 손자ㆍ손녀가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머니는 다 그렇다.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선물 중 가장 뜻 깊은 것은 사랑을 듬뿍 담은 말 한마디다.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만들어온 조악한 선물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기억해보라.

“어머니,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낯 뜨거워 민망해 입이 떨어지지 않으면 몇 번 연습해보고 지그시 눈을 감고, 아니면 멀리 천장을 보고 말씀을 전해보라.

마더스데이 선물을 특별한 것으로 드리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한국에 있는 어머니와는 화상통화를, 돌아가신 어머니에게는 시간을 내서 어머니와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진과 비디오를 보며 기억해보자.

만약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을 또 다른 방법으로 남기고 싶으면 여러 가지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꼭 고가의 선물이 아니더라도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은 아주 많다. 풍성한 식탁부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선물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여 헤어짐의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그 사랑을 깨닫는다”(기 드 모파상).

 

05.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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