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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탄소포집’으로 해결한다!

BBC, 2050년까지 탄소중립위한 새 기술 CCS 위상 소개

물론 지금의 현상을 기후변화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땅 덩어리 넓은 미국에서는 별 일도 다 있으니. 문제는 더 춥고 더 더운 날씨라는 거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최대의 기상채널인 '웨더 채널'은 4월 날씨 전망을 이렇게 예측했다. "오는 4월은 봄 날씨를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한기'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때 이른 '무더위'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

미국 북서부, 중서부부터 중남부 지역은 북대서양 고기압이 차단돼 캐나다에서 남쪽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평년보다 추워지고, 반면 남서부 지역의 경우 가뭄이 지속되며 건조해진 토양이 더 빨리 가열되기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는 예측이었다. 그리고 4월이 왔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예측은 맞았다. 더 춥고 더 더워졌다. 그런데 세부적으로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찾아왔다. 온화할 것으로 예측됐던 뉴욕 등 북동부 지역이 추운 정도를 뛰어넘는 엄청난 눈폭풍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 즉,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양만큼 이를 다시 대기로부터 흡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탄소포집’이라고 부른다(What is carbon capture and can it really save the planet?).

 

유엔(UN)의 연구진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기온이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이다.

연구진은 산림 조성과 같은 자연적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환경운동가들도 있다.

앞서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는 일부터 대기 중의 탄소를 땅속에 고정하는 무경운 농법에 이르기까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자연적 해결책이 제시된 바 있다.

그러다 1970년대 이후 '탄소 포획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 등 더 빠른 제거가 가능한 기술적 해결책이 등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CCS 연구 부문을 이끄는 사만다 맥컬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흔한 방법은 화석연료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이다. 그 후 파이프라인이나 배를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고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배출된 가스를 용매가 들어있는 흡수제와 결합시킨다. 이산화탄소만 회수하고 나머지 가스는 배출하기 위해서다. 그 후 열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용매를 분리한다. 이후 용매는 재활용하고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깊은 땅 속에 있는 저장고로 이동된다.

그러나 일부 환경론자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이러한 포집기술로 화석연료 배출자들의 관심이 실제 배출량을 줄이는 것보다 당장 눈앞의 빠른 해결책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기후 관련 감시단체인 '글로벌위트니스'는 2021년 CCS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 이하로 유지하는 목표 달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도미닉 이글턴은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을 안정적이고 제때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면죄부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탄소배출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석연료 사용중단"이라는 게 이글턴의 주장이다.

CCS 옹호자들은 인류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조하고 2030년 혹은 2040년까지 추가 배출량을 줄인다 해도 여전히 기존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제거해야 할 "역사적 탄소"라고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우선순위에 대한 의문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우선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아니면 우선 탄소포집에 집중투자를 해야 할지에 관한 질문이다.

이 두 방식을 병행하자는 의견도 있다. 파트리지오는 "어찌됐든 CCS를 통해 지구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지 않나"라면서 "CCS를 생물다양성 무시로 묘사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 나와 같은 CCS 옹호론자들은 생물다양성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맥컬록은 탄소포집에 대한 IEA의 최신분석이 "모든 해결책을 모두 고려해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2050년에 넷 제로를 이루기 위해선 에너지를 사용하고, 운송하고,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야심찬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선 여러 해결책이 있어야하죠.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증대, 수소 기술사용 확대 등과 더불어 탄소포집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유엔(UN)의 연구진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기온이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이다.

연구진은 산림 조성과 같은 자연적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환경운동가들도 있다.

앞서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는 일부터 대기 중의 탄소를 땅속에 고정하는 무경운 농법에 이르기까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자연적 해결책이 제시된 바 있다.

그러다 1970년대 이후 '탄소 포획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 등 더 빠른 제거가 가능한 기술적 해결책이 등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CCS 연구 부문을 이끄는 사만다 맥컬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흔한 방법은 화석연료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이다. 그 후 파이프라인이나 배를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고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배출된 가스를 용매가 들어있는 흡수제와 결합시킨다. 이산화탄소만 회수하고 나머지 가스는 배출하기 위해서다. 그 후 열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용매를 분리한다. 이후 용매는 재활용하고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깊은 땅 속에 있는 저장고로 이동된다.

그러나 일부 환경론자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이러한 포집기술로 화석연료 배출자들의 관심이 실제 배출량을 줄이는 것보다 당장 눈앞의 빠른 해결책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기후 관련 감시단체인 '글로벌위트니스'는 2021년 CCS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 이하로 유지하는 목표 달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도미닉 이글턴은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을 안정적이고 제때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면죄부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탄소배출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석연료 사용중단"이라는 게 이글턴의 주장이다.

CCS 옹호자들은 인류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조하고 2030년 혹은 2040년까지 추가 배출량을 줄인다 해도 여전히 기존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제거해야 할 "역사적 탄소"라고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우선순위에 대한 의문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우선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아니면 우선 탄소포집에 집중투자를 해야 할지에 관한 질문이다.

이 두 방식을 병행하자는 의견도 있다. 파트리지오는 "어찌됐든 CCS를 통해 지구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지 않나"라면서 "CCS를 생물다양성 무시로 묘사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 나와 같은 CCS 옹호론자들은 생물다양성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맥컬록은 탄소포집에 대한 IEA의 최신분석이 "모든 해결책을 모두 고려해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2050년에 넷 제로를 이루기 위해선 에너지를 사용하고, 운송하고,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야심찬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선 여러 해결책이 있어야하죠.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증대, 수소 기술사용 확대 등과 더불어 탄소포집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04.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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