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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가치

열왕기상 9장 10-13절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의 가치를 얼마나 두고 사십니까? 또 다른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것에 가치를 두고 사십니까?

가치를 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성공을 향한 목표가 세워진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재철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꿈과 성공은 가치의 자리에까지 나가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들이 흔히 어떠한 위치까지 오르는 일에 힘을 쓰는 반면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가치를 이루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가치 있는 인생입니까?”

우리들은 흔히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 살아가기에 위치에 연연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가치를 따르기보다 먼저 자기 자신의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가 어떠한지를 아는 것이 세상을 향해 바르게 대하는 첫 걸음이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에 따라 세상의 가치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우리들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가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이 가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기를 원하셨고, 처음부터 우리를 사랑하셨다.”

다윗은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3,14)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향하여 있기에 우리들의 가치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사랑해야 하며 스스로 가치 있다 믿는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에도 진정한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살아가기 위해 

 

오늘의 본문의 내용을 보면 솔로몬이 20세에 왕이 되었을때 다윗이 전쟁을 통해 세워놓은 안정적인 국가 기반위에 건축을 국책 사업으로 삼고 건축에 몰두합니다. 먼저 성전을 세우는데, 무려 18만 3,300명의 인원을 동원해서 7년 공사를 했고 그리고 나서 다시 13년 동안 궁전 건축도 성공리에 완공을 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버지 다윗왕의 절친 두로왕 히람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에는 나무가 별로 없고, 건축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레바논(두로)은 백향목으로 유명한 항구도시였고, 지중해를 중심으로 해상무역을 하다 보니 배를 만드는 건축기술이 탁월했기 때문에 히람 왕은 기쁜 마음으로 건축자재인 백향목, 잣나무와 금을 지원하고 기술자들까지 넉넉하게 지원했어요. 20년간의 성전과 왕국 건축 두 공사는, 이웃 나라인 두로 왕 히람 없이는 불가능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히람 왕도 솔로몬에게 한 가지 요청을 해요. 두로는 해상도시여서 농경지가 없어 식량 공급을 수입에 의존했어요. 그래서 솔로몬에게 농산물 지원과 농사지을 땅을 청원해요. 솔로몬도 이것을 좋게 여겨 협약을 맺고, 식량을 공급해주었어요.

건축이 끝난 뒤 두로의 히람 왕에게 땅을 주는데 갈릴리 땅 20곳을 줍니다(11절). 그러자 히람 왕은 들뜬 기대감으로 현장 답사를 하지만 큰 실망을 하고 말아요(12절). 히람 왕에게는 농경지가 필요했는데 산지였고 석회질이 많았어요. 그래서 탐탁지 않다면서 그 땅을 “가불”이라고 불러요(13절) “가불”은 “쓸모없는, 무가치한, 황폐한”이라는 뜻이었어요. 그래서 솔로몬에게 그 땅을 돌려줍니다(대하8:2).

사랑하는 여러분, 솔로몬이 이런 갈릴리 땅을 왜 줬을까요? 솔로몬도 갈릴리를 가불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북쪽 변방 경계의 땅이었기 때문이고, 경계지역인 탓에 이방인들도 더러 살고 있었기 때문이고, 산악지대였고 박토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러분, 솔로몬이 놓친 것이 있어요. 갈릴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하신 땅이고 축복의 땅이라는 거예요. 아무리 가불같아도 그 땅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었기 때문에, 솔로몬 마음대로 이방인 왕에게 그 땅을 넘길 수도 없는 땅이었어요. 레위기 25:23절에서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말씀하셨어요.

이 갈릴리를 히람 왕은 가불로 생각할 수 있어요. 하나님을 모르고, 신앙인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솔로몬은 약속의 땅으로 믿고 끝까지 잡고 있어야 했어요. 그러면 가불의 땅이 언젠가는 보배로운 땅이 되거든요. 그것을 사9:1, 2절에서 말씀하세요.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살아가기 위해 

 

이방인들도 살고 있어서 이방의 갈릴리라고 사람들이 조롱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땅이었어요. 사람들이 가불이라고 박대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 있는 땅이었어요. 그래서 갈릴리 사람들은 그 땅에서 흑암과, 사망의 그늘 진 곳에서 힘겹게 살면서도, 무시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 갈릴리 보다 훨씬 살기 좋은 두로로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 땅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어요.

그러자 하나님이 “큰 빛과 큰 영광을 보게 하리라” 축복하세요. 그리고 그 갈릴리에서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고, 기적을 일으키세요. 제자들도 대부분 갈릴리 출신의 사람들이었어요. 가불 갈릴리가 보배의 땅이 되었고, 변방 갈릴 리가 중심이 되었어요.

예수님도 이런 진리를, 마태복음 13장에서 밭의 감추인 보화의 비유로 말씀하세요. 

가난해서 부잣집의 땅을 빌려서 소작을 하는 농부가 있었어요. 부잣집 주인은 그 농부에게 산비탈의 쓸모없는 밭, 버려둔 땅을 빌려줘요. 좋은 땅은 자기가 경작했겠죠. 그런데 하루는 그 농부가 밭을 일구다가 땅 속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해요. 농부는 그 땅을 사고 싶어서 대출도 받고, 돈 댈 만한 것들을 다 팔아서 돈을 맞춰서 겨우 사요. 아내와 자식들은 주인이 버린 땅을 샀다고, 가불 땅을 샀다고 아우성쳤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주인의 눈에도, 농부 식구들의 눈에도 그 땅은 가불이었어요. 그러나 농부의 눈에는 보배였어요. 그래서 값을 치르고 그 땅을 붙잡아요. 아버지를 원망하고 슬퍼하던 가족들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기뻐 춤을 추게 되었어요.

주님은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천국이 밭에 감춰진 보화 같다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소유를 팔아서 밭을 산 농부가 되라고 하세요. “사람들이 가불처럼 취급하고 무시하는 예수와 천국과 믿음을 보배로 여기라” 하세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세상 것 손해 보아도 아까워하지 말고 살아라” 하세요. 그러면 춤추는 기쁨을 주신다는 거예요. 천국 같은 삶의 복을 주신다는 거예요.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재판을 받아요. 예수님을 재판하고 죽였던 막강한 공권력을 가진 71명의 사람들이었죠. 이들은 위협적으로 베드로를 심문해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두려워서 감히 대답을 못해요.

그런데, 베드로가 재판정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요. 베드로의 첫 마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행4:10, 11)에 공회원들이 안연실색 당황해요. 

이 말은 “나는 너희가 건축자의 버린 돌, 가불처럼 취급하고 모욕하는 예수님을 나의 주춧돌로 믿고, 너희가 가불처럼 여기고 멸시했던 예수님을 나의 보배로 믿는다” 선포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베드로가 핍박받는 성도들에게 이 말을 해요.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그는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받은 살아 있는 귀한 돌입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아라, 내가 골라낸 귀한 모퉁이 돌 하나를 시온에 둔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돌은 믿는 사람들인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입니다”(벧전2:4, 6, 7, 새번역).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론 우리들의 삶 가운데 “가불”로 여겨지는 것들이 더욱 많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 앞에서의 여러분의 가치를 깨닫고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의 은혜 없이 이루어 진 일이 없을 을 기억하여 우리의 눈에는 가불로 보일 지라도 우리를 향해 헛된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소망을 품고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astoryuk@gmail.com 

05.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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