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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목소리 관리 및 사용법 (1)

김토마스 목사 (서울 CCM교회 담임)

저는 어렸을 때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고 오직 그 길만 생각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지내다 음악선생님의 강요(?)로 성악을 하게 되었고 좋은 학교들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바리톤 김만규’로 샌프란시스코오페라센터와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주생활을 하다 하나님께서 서원을 갚게 하시는 소명에 따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과정을 마치고 고든콘웰(Gordon Conwell) 신학교에서 설교학으로 신학석사과정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김토마스 목사로 서울에서 CCM(Christ-Centered Mission)교회를 설립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문화선교에 집중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음성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설교자에겐 더욱 중요

칼뱅시대엔 목소리시험 탈락자는 목사안수 못 받아

총신신대원에서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며 느낀 것이 많았지만 특히 설교학과 예배학을 공부하며 뭔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설교학에서 본문 해석이나 설교 작성법 등은 자세히 배웠지만 직접 설교를 하며 그 내용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예배학에서는 요즘처럼 예배에서 음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예배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면서 총장님께서 그 2가지를 보완할 수 있는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제가 어떤 제안을 드리지도 않았는데 그러한 제안을 하신 것을 보면 총장님도 그 부분의 문제점을 인식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을 위한 예배음악관과 설교자들을 위한 음성클리닉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신대원에서 강의를 개설하면 최소 수강인원이 10명은 돼야 강좌가 개설되기 때문에 그 숫자를 못 채워서 폐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음악과 음성학 강좌를 열자마자 5분 내로 수강 한계 인원인 70명이 차버려서 더 이상 신청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신학생들이 얼마나 이 2가지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규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이론을 개발하고 나름대로 얻게 된 방법으로 지금 수많은 목회자와 노래하는 사람들 강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칼뱅시대에는 목소리 시험에 탈락하면 목사안수를 주지 않을 정도로 설교자에게 목소리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신학교에서는 목소리 사용법이나 관리법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메리디안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연설이나 설교의 내용은 7%만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표현하고 말하는가에 따라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설교의 내용이 전달될 수 있는 것이 7%라면 그것에만 모든 시간을 써버리는 설교학은 변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음성을 연구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더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음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에게만 주셨습니다. 다른 것들은 소리만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만이 성대에서 소리(Sound)가 만들어져서 모음과 자음이 합쳐져서 입으로 나오는 음성(Voice)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 음성이 바로 말입니다. 다음호에서는 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06.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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