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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6월을 지나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답답한 갇힘 속의 2020년도가 절반이 지나고 있는 6월의 중순을 맞았다. 지난달 하순 ‘미네아폴리스‘의 백인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흑인의 죽음이 시위에서 폭력으로 전국을 휩쓸어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 달이다. 서부보다는 동부, 작은 도시보다는 큰 도시에 그 위험은 가중되어서 이미 많은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보였고 우리 한인교포들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진정한 인권과 죽음을 조의하며 평화적인 시위가 있기도 했지만, 반정부시위꾼들과 반기독교세력, 안티파(Anti-fa, 반파시즘. 테러단체) 등이 합세하여 폭도로 변해 곳곳에 불을 지르며 상점 등을 부수고 물품을 약탈하는 폭동으로 그 위세는 대단했다. 이 사건의 저변에는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반감과 유색인종들에 대한 편견이 갈등의 주원인임을 우리는 잘 안다. 

1964년 마틴루터 킹 목사의 흑인인권에 대한 비폭력시위와 유명한 설교, 'I have a dream!' 은 많은 미국인들을 감동시켰고 그의 피살 이후로 그동안 쌓였던 흑백갈등은 많이 완화되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발생하는 인종간의 갈등은 미국의 큰 난제 중의 하나이다. 며칠 전에 애틀란타에서 다시 흑인청년이 총격에 사망하여 시위와 폭력이 재 점화될까? 모두가 염려하는 현실이다. 게다가 다가오는 11월의 미국대선을 공략하여 악한 씨를 뿌리는 안티 기독교의 세력들은 인권, 평등을 내세우며 젊은 층과 이민자들에게 그들이 관심 갖는 분야에 유익을 줌으로써 동성애, 낙태 등을 찬동하게 하여 성경적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곳 저곳에 텐트를 치고 기거하며 특히 교회주변에 누워있는 노숙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눈에 들어옴은 1등 국가라고 자부하던 이전의 삶과는 너무나 판이함이 나만의 편견일까?

한국의 6월은 아름다운 산야에 수많은 파괴를 주었고 잿더미에서 울부짖고 몸서리쳤던 동족상잔의 6.25동란으로 우리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얼룩진 달이다. 이제는 그 고통을 몸소 겪으신 분들이 대부분 타계하시고 역사속의 한 시기로만 배운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 정치가들부터 국민들의 대부분 중심세력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교조라는 일단의 교사무리들의 왜곡된 사상과 바르지 못한 역사를 배운 우리의 후세들이 지금 한국의 가정에, 그리고 교회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 2000년 대 중반에 OC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가르칠 때 6.25가 북침이라고 담대히 얘기한 한국에서 조기유학 온 초등학생의 말에 놀란 나의 마음은 그 후에 한국에서 선교하며 잠시 교사로 지낼 때 확인된, 놀랍지만 역사적 사실로 가르치고 있는 현실 앞에서 나는 다시 소스라침을 금할 길이 없었다. 

보편적 가치관이 잘못된 구습과 낡은 인습으로 판단되는 이 시기에 한국은 신, 구세대의 대립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무엇이 양심인지, 어느 것이 정의인지? 모르는 분별력의 상실시대에 놓인 한민족이 안일함과 태평성대의 가치관으로 인해 미국인으로서 그 땅에 ‘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외국인들을 선교한 나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사회복지’라는 미명 속에 퍼주는 돈에 취하여 좋아하고 즐기고 있지만 그 돈들이 이제 곧 국가의 엄청난 빚으로써 눈사태를 맞듯 닥쳐올 위기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재벌들을 억압하는 일은 결코 납득 되지 않는 자해현상이며 혈맹인 미국보다 중국공산주의를 선호하는 정치행보도 석연치만은 않다. 최근의 북한의 오만방자한 태도와 그 앞에서 굽실거리는 남한의 정치가들의 행동은 나의 심기가 편치 않을 뿐 아니라 염려스럽기까지 한다.

미국이나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작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제적공포를 이미 맛보고 있기에 다가올 미래와 후세들의 장래를 생각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꼭 지키고 세워가야 할 또 다른 나라가 있으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만큼은 우리 신자들이 기도로 바르게 이룩해야 할 중요한 나라이다.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타락하면 내실보다는 건물과 겉모습 치장에 열중하게 되고 경건의 모습은 갖추었으나 능력이 없으니 자꾸 세속화되어져서 급기야 세상의 조롱거리와 걱정의 대상이 한국에서는 이미 실현되기도 하였다. 일락의 유혹과 당면한 현실의 염려는 기도로 깨어있지 않으면 교회지도자나 성도 모두가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기에 이제는 정신을 차려서 힘써 기도할 때이다.

COVID19이 우연히 발생했을까? 예배도 못 드리도록 우리의 발목을 묶었던 이 바이러스가 이제는 여행도 못가고 단기선교도 힘들게 되었으니 오히려 우리주변의 이방인들에게 복음과 함께 좋은 것들을 나누고 기도에 힘쓰며 주와 가까이 하도록 이끄시는 주의 의도는 아닌지? 지금은 우리 모두가 거룩한 손을 들고 회개하며 기도해야할 시기이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바이러스로 인한 두려움으로 집에만 갇혀있게 하거나 무엇을 할지를 몰라서 안일함과 무위도식에 빠지게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기대한다, 위기는 최상의 기회도 될 수 있음을! 모든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주께서 우리가 회개하고 안일함과 움츠림에서 깨어나면 다시 이 나라를 세우시고 주 예수께서 통치하시는 거룩한 나라로 인도하실 것을 굳게 믿는다. 그리고 주의 나라를 사모하며 주께 전심으로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구름떼와 같이 일어날 때가 속히 올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한 나의 곁으로 호국의 달, 6월이 지나가고 있다.

deborah0614@hanmail.net

06.2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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