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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제 2의 Pandemic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우리가 사는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220만명, 사망자는 12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정작 심각한 문제는 이 사태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백신개발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설령 빨리 이루어진다 해도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린다는 소리에는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세계 최강의 방역 시스템을 자랑하는 한국은 아주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만, 죽은 불씨 살아나듯 어디선가 스멀스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태는 단기간에 종식되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철저히 관리하고 방비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방문에 관한 정보를 말씀하셔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iT란 Information Technology이니 이런 정보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에 탑승하시면 여러 장의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열을 재고 본인이 작성한 문진표에 따라 열이 나거나, 혹은 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공항에서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합니다.

공항을 통과하려면 반드시 두 개의 앱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하나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고 또 하나는 자가진단 앱입니다. 이 앱은 QR코드를 이용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방법은 네이버의 렌즈를 이용하거나 카카오의 QR코드를 이용하여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설치가 시작됩니다. 공항에서는 와이파이가 무료로 연결되니 문제가 없는데 만일 내가 격리하는 곳이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또 마지막 단계로 한국의 보호자 전화번호를 적게 되어있는데 내가 보는 앞에서 직접 전화로 확인을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정확하게 기입을 하셔야만 합니다.

이민국을 통과하고 나면 집으로 귀가하게 되는데 자가용 운전을 적극 권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집은 차를 두 대 가지고 나와, 하나는 귀국한 가족이 직접 운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시려면 반드시 국제운전면허를 받아가지고 오셔야겠지요? International Drive License는 AAA에서 발급해줍니다.

어쨌든 이게 불가능한 분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무진 버스입니다. 이것은 귀국자 전용인데 서울의 경우 구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배차간격이 3시간이라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지방도 KTX에 특별 칸을 배정하여 운행하는데 문제는 역에 내려서 집에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고, 특별히 짐이 많은 분들이 아주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를 귀국한 선교사님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전용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비용이 조금 비싸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분명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강북구까지 가는데 집으로 직접 데려다 주면 8만원, 보건소를 들러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데려다주면 12만원인데 제 경우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3일 이내에 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데 혼자 보건소를 갈 마땅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건소에 전화를 하면 앰블런스를 보내주기도 한다는데 아파트에 앰블런스가 나타나면 주민들을 걱정시킬까봐 이런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보건소에서 검사하는 시간은 아주 짧지만 여러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또 기다리고 하는 시간이 있어 1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손 소독제 5개와 Spray소독제 하나, 그리고 체온계 2개, 대형 의료용 쓰레기봉투 2개를 주는데 특히 이 체온계는 매일 체온을 측정하여 하루에 두 번 자가격리 앱을 통해 보고해야 하기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격리 후에는 집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일단 매일 아침 8시와 밤 8시에 앱을 통해 자가진단 결과를 보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일 두 번 이상 구청 담당자가 전화로 확인합니다. 불시에 다른 쪽에서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 집전화를 등록하여 집으로 전화를 오게 하였습니다. 또 만일 스마트폰 앱이 위치를 벗어났다고 알려주면 반드시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실형을 살기도 하고 외국인의 경우 추방됩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반드시 자가 격리할 곳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으면 어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특히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만일 나로 인해 우리 가족이, 또 동네 주민들이 감염이라도 된다면 아마 동네에 살기 어려울 정도가 될 것입니다.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오셔야만 할 것입니다.

자가격리 할 곳도 마땅치 않고 내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도 어려운 분들은 시에서 지정해 주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 하루에 10만원입니다. 자가격리 장소를 Air B&B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도 완전한 독채를 얻어야 하고 식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반드시 음식재료를 공급해줄 조력자가 있어야 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방대해져서 다음 시간에는 IT를 중심으로 다루겠습니다.

kcdc1217@hanmail.net

07.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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