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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4대 종교

인류는 피조세계에 존재할 때부터 종교적이었다. 동양에서 종교(宗敎)라는 용어는 불교에서 왔으며 “으뜸 되는 가르침”으로 해석된다. 반면 서양 문명의 religion은 라틴어의 religare 혹은 relegere에서 나온 말로 “다시 묶다 혹은 다시 읽다(생각하다)”를 뜻한다. 아무튼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된 인류는 BC 4000-3000년경 큰 강 유역에서 종교생활을 하며 문명의 싹을 틔웠다. 나일 강변의 이집트문명,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 강 유역의 인도문명, 황하 유역의 중국문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종교가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렇게 4대 문명을 중심으로 인류는 지구촌의 사방팔방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종교를 창안해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 위키백과(ko. m. wikipedia.org) 통계에 의하면 2020년 5월 23일 기준 ”77억86백만 명의 인구 중 기독교 24억 명, 이슬람교 18억 명, 힌두교 11억 명, 불교 5억 명”이라고 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절대 다수인 75%가 4대 종교를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종교와 이단들이 있다. 따라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 나라 확장 차원에서 2/3 이상의 인구들이 신봉하는 세계 종교의 기상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기독교(Christianity)

 

기독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이해하는 유형적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오순절 성령 감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독교회는 AD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부터 서서히 유대교와 분리되기 시작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내려 로마제국에서 기독교를 공인했다. AD 1054년에는 다양한 교회 내 갈등으로 인하여 대분열이 일어났다. 바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갈라진 것이다. 이후 AD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신학과 교회론 논쟁을 거쳐 서방교회는 현재의 천주교와 개신교로 나뉘어졌다. 그 후 개신교는 성경해석과 신앙의 양태에 따라 여러 교단으로 분화되었다. 개신교와 가톨릭교는 15-17세기에 항해시대의 탐험을 따라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등으로 선교를 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기독교는 좁은 의미에서 개신교(Protestantism)만을 의미한다. 허나 넓은 의미에서는 가톨릭, 동방 정교, 개신교를 포함한다. The World Christian Encyclopedia에 따르면, 세계의 기독교 신자의 교파별 비율은 가톨릭 13억 명, 개신교 8억5천만 명, 동방정교회 2억5천만 명 정도라고 한다. 

 

2. 이슬람교(al-islām)

    

이슬람(Islam, 回敎)은 흔히 ‘이슬람교’라고 불리는 종교의 이름이다. 이슬람(al-islām)은 “알라에게 복종하다”라는 뜻으로 "복종·순종"을 의미하는 ‘아살라마’(asalama)에서 파생하였다. 이슬람을 믿는 신자는 남자일 경우에는 “무슬림”이라고 하고 여자일 경우에는 “무슬리마” 라고 한다. 이슬람은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믿는 유일신 종교이다. 이슬람의 경전은 코란이며, 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받은 알라의 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AD 632년 그가 죽은 뒤 제1대 칼리프인 아부 바르크를 시작으로 제3대 칼리프인 오스만이 완성해 집대성됐다. 코란에도 기존 성경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무슬림(이슬람교인)들은 1400년 전 무함마드의 시대에 하나님의 계시로 쓰인 코란만이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한다. 이슬람 교리는 매우 단순하게 여겨질 만큼 명료하게 정립되어 있다. 이슬람 교리는 이만(6가지 종교적 신앙)과 이슬람의 다섯 기둥(5가지 종교적 의무)을 기본으로 한다. 이슬람의 대표적인 종파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이 된 수니파로서 전체 무슬림의 80-90%이다.  이란이 대표하는 시아파는 10-20%를 정도이다. 

 

3. 힌두교(Hinduism) 

 

이는 신화를 기반으로 발생한 인도의 민족종교이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에서 널리 전파되어 있다. 힌두교의 발생은 고대 인도의 종교 사상인 “베다”와 인도신화에서 비롯한다. 베다 사상은 기원전 15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다는 ‘알다(知)’라는 뜻을 가진 힌두교의 경전으로서 고대 인도에서 내려오는 신화·종교·철학적인 문헌으로 힌두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힌두교는 여러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다신교적 일신교(택일신교 또는 일신숭배)이다. 힌두교는 종교로도 볼 수 있지만 인도의 사회·관습·전통 등을 포괄하는 생활방식이자 인도문화의 총체에 더 가깝다. 이로서 힌두교는 교주(敎主)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주민을 다스리기 위해 종교적인 요소를 넣어 사회계급 체제인 카스트제도를 탄생시켰다. 이 제도는 자신의 업보에 따라 죽어도 다시 태어난다는 힌두교의 ‘윤회사상’이 접목돼 있어 이를 숙명으로 여기고 있다. 힌두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다음 가는 세계에서 3번째로 신도 수가 많다.

 

4. 불교( Buddhism)

    

불교(佛敎)는 기원전 6세기경 샤카족의 왕자로 태어난 석가모니(Siddhārtha Gautama)에 의해 현 네팔과 인도 북동부 지방에 있던 마가다(Magadha) 왕국을 중심으로 성립되었다. 불교는 그가 펼친 가르침이자 또한 진리를 깨달아 부처(깨우친 사람)가 될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오늘날까지 25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불교는 다양하고 복잡한 종교적 전통을 지니게 되었다. 불경은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가 설법한 교법을 기록한 경전이다. 그의 설법으로 인해 생긴 수많은 경전 중 불자들은 일반적으로 “금강경”,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지장경”,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부처님 말씀을 전한 “묘법연화경” 세 가지를 주요 경전으로 꼽는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는 전쟁을 많이 하는 반면, 불교는 자기 깨달음 중심의 종교이기 때문에 불교가 타 종교와 전쟁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불교에도 종파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스리랑카 · 미얀마 · 태국의 소승불교와 중국 · 한국 · 일본 등의 대승불교, 네팔, 티베트, 외몽고의 밀교 등으로 구분한다. 

 

맺음 말

    

이상의 세계 4대 종교 이외에도 지구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있다. 문제는 “어떠한 종교가 참이냐” 하는 것이다. 모든 종교인이 자기가 믿는 신앙에 대해 주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비교종교학에서는 후설(Edmund Husserl)의 현상학에서 나온 용어로서 에포케(epoche)라고 부르는 “판단중지”를 중요시 한다. 이는 어떤 종교현상과 종교를 연구할 때 자신의 가치관과 주관적 생각을 중단하고 일시적으로 타종교인이 되어 그 종교 안으로 몰입한 후, 다시 자신의 판단을 가지고 자신의 관찰과 경험을 주관적으로 체계화하고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핵심은 경전(經典)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다. 이슬람교의 ‘코란’, 힌두교의 ‘베다’, 불교의 ‘불경’은 저마다 신앙하는 대상과 지향하는 가치와 교훈과 논리체계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할 수 없다는 한계성에 부딪친다. 인간에 의해 집성된 이론들에 어찌 생명이 있을 것인가? 오직 기독교의 성경만이 참 진리요 길이요 생명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더욱 확신에 찬 신념 속에 성경말씀을 따라 가되 그렇다고 타 종교를 함부로 정죄하거나 폄하하는 태도는 바르지 못하다. 더욱 겸손하고 따뜻한 태도로 저들을 대하며 구원의 도를 설파해야 될 것이다.

jrsong007@hanmail.net

09.0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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