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장자의 기업 (대상 5:1-17) 찬 515장
율법은 족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장자는 책임과 특권으로 두 배의 몫을 받지만, 르우벤 지파는 죄로 인해 장자의 명분을 박탈당했습니다. 시모와 통간한 죄는 인생과 자손의 미래를 망쳤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우리의 작은 행동까지도 보십니다. 그 결과, 장자의 특권은 요셉 지파에게, 치리자의 권위는 유다 지파에게 넘어갔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의 갑절을 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 위해 영적 욕심을 내야 합니다. 우리의 엘리사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한량없이 받으셨듯, 우리도 성령으로 충만해 복음의 신실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화: 신실한 믿음의 삶 (대상 5:18-26) 찬 484장
우리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기뻐하시지만, 영적 음행을 회개하지 않을 때 심판하십니다. 본문은 그 진리를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첫째, 기도하는 삶.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환난 중에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며, 악에서 보호받고 찬송으로 응답받게 하는 은혜의 도구입니다. 둘째, 신실한 삶. 승리했지만, 우상을 음란하게 섬겼을 때, 하나님은 심판하셨습니다. 한때의 영광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쓰임 받는 은총을 구해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쓰임 받다 버림받는 인생은 신자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끝까지 쓰임 받은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신실해야 합니다. 신실한 믿음 위에 놀라운 복이 임합니다.
수: 예배 중심의 삶 (대상 6:1-48) 찬 246장
본문은 다윗 왕가의 족보를 보여주며, 레위 지파가 거한 곳에서의 예배 중심성을 강조합니다. 레위 지파처럼 그리스도인의 알파와 오메가는 예배입니다. 계시록 4~5장의 24장로의 예배 모습이나, 구원받자마자 참된 예배를 구한 수가성 여인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예배가 항상 삶의 중심이 되어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첫째, 성령 안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 가운데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둘째,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말씀의 해석과 적용이 담긴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찬송으로 예배 합니다. 믿음의 최고의 표현은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축제 중심 예배의 위험을 피하고,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신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목: 책임지는 삶 (대상 6:49-81) 찬 264장
이스라엘 중앙에 도피성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는 이미 참 도피성 안에 거합니다. 첫째, 레위인의 분향, 제사, 속죄 사역처럼 그리스도인은 참 예배에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반 백성이 거주지와 생계를 감당했듯, 국가는 교회의 예배가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보호하고 공급해야 합니다. 목사는 복음에 전념하고, 성도는 그 사역을 지원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자상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일하는 소의 입을 막지 않으신 하나님은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원리를 주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넉넉히 채우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금: 기업의 꿈을 그려라 (대상 7:20-40) 찬 523장
정복과 분배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 이미 6지파는 기업 분배가 끝났고 나머지 지파는 제비 뽑는 방법을 따랐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므나의 은혜(구원)는 공동적이지만, 달란트(은사)의 은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등 상급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기업을 많이 받아 누릴까요? 첫째, 기업에 대한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위로부터 주어지는 능력과 은사는 갈망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둘째, 기업의 꿈을 그려야 합니다. 구체적일 때 더 사모하게 되고, 보배로운 사실에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실로 앞에서 제비를 뽑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점검받아 성결하고 신실한 그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토: 순종의 중요성 (대상 8:1-40) 찬 214장
베냐민 지파의 장래는 라헬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베냐민을 낳다가 죽은 라헬의 안타까운 사정이 후손들에게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창대하고 많은 용사들이 나왔지만, 순간 구약 교회의 길을 벗어나 대적함으로써 씨를 말리고 죽임을 당한 슬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후 사울 같은 출중한 인물이 나왔지만, 순종에 실패하여 보잘것없는 지파가 되었습니다. 사울 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아무리 약해도 겸손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원리는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둘째, 한 번의 불순종이 그를 넘어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명예와 탐욕의 노예가 된 사울은 순종을 떠나 결국 버림을 받았습니다. 순종에 일관해야 합니다.
04.1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