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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의 손에 (3) 파스퇴르와 리스터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진화론의 광풍 속에서도 창조의 믿음을 버리지 않은 파스퇴르는 위대한 과학자요 진실한 크리스천, 진정한 창조과학자였다. 당시 자연주의자들은 미생물들이 저절로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스퇴르는 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는 셀 수도 없이 많고 다양한 미생물들 중에 단 한 개도 저절로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그의 믿음이 자연발생(진화)설을 부정하는 결정적인 S-플라스크(Swan-neck flask) 실험을 수행하게 했던 것이다.

S-플라스크 실험의 내용은 무엇인가? 두 개의 유리그릇에 영양소가 풍부한 액체를 넣고 똑 같이 끓여 살균을 하였다. 그 다음에 하나의 유리그릇은 열린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고, 다른 하나의 유리그릇은 공기는 들어가지만 아주 작은 먼지도 들어갈 수 없게 U자 모양의 트랩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열린 유리그릇의 액체는 썩어가고 있었다. 썩고 있는 액체 속에는 미생물이 셀 수 없이 많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먼지가 들어 갈 수 없게 한 유리그릇의 액체는 썩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S-플라스크 실험의 결론은 무엇인가? 공기는 자유롭게 통과하지만 아주 작은 먼지조차도 통과하지 못한 유리그릇에서는 미생물이 전혀 생겨나지 않았다. 미생물들은 영양이 풍부한 액체 속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미생물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그 액체 속에 들어갔고 거기서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난 것이다. 아무리 간단한 생명체라도(지난 칼럼에서 썼듯이 실제로는 사람이 만들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생물은 생물에게서만 온다는 생물속생설(biogenesis, 生物續生說)이 증명된 것이다. 그 맨 처음 생물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 파스퇴르는 성경에 기록된 창조가 사실임을 믿고 있었고 사실일 수밖에 없음을 실험으로 보여준 것이다.

파스퇴르의 이 역사적인 실험결과를 신뢰하고 여기에 근거하여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간 또 다른 창조과학자가 있었는데 조셉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였다. 1861년, 역시 다윈의 진화론의 광풍이 몰아치던 때였다(1859년). 영국의 글래스고우의 한 병원에 수술 후 감염을 줄이기 위한 연구 그룹이 생겨났다. 담당 의사는 조셉 리스터였다. 당시 과학자들은 살이 썩어가며 역겨운 냄새를 내는 괴저(혈액공급이 되지 않거나 세균 때문에 비교적 큰 덩어리의 세포조직이 죽는 현상)나 감염은 병균 때문이 아니라 나쁜 공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1865년,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세균이론과 병원균이 공기를 타고 옮겨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석탄산(carbolic acid)을 사용하여 수술대에 세균이 없도록 하였고, 공기 중에도 미세하게 뿌렸다. 당시 의사들은 수술이 끝났을 때 손을 씻었지만 리스터는 수술하기 전에 손을 씻었다. 피 묻은 수술복 대신 깨끗한 수술복을 입은 최초의 의사가 되었다(당시에는 수술복이 얼마나 피로 얼룩진 더러운 것이었는지가 의사들의 영광이었다). 리스터의 수술방법은 대성공이었다. 독일 뮌헨에서는 수술환자 5명 중에 4명이 죽었는데, 리스터의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200명 중에 단 한 사람만 죽었다. 이런 소식은 아프리카의 선교사였던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에게까지 전해져 그도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미국 의사 조셉 로렌스(Joseph Lawrence)는 리스터의 석탄산보다 더 약한 소독액을 만들어서 수술 중에 사용하였다. 이 소독액은 지금 조셉 리스터의 이름을 따라 리스터린(Listerine)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해볼 필요가 있다. 진화론으로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가? 진화론으로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예가 있는가? 진화가 사실이었다는 단 한 가지의 증거라도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모든 대답은 한결같이 그리고 분명하게 “없다!”이다. 창조도 사실이고 진화도 사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실인 과학이나 기술이 발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을 믿은 창조과학자들인 파스퇴르와 리스터 덕분에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것이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이 하와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하나님이 정말로(really) 그렇게 말씀하셨니?” 이 질문에 하와는 확신이 없어 자기가 만들어낸 말로 대답했다. 거짓인 진화론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잘 포장한 것을 가지고, 사탄은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 하와에게 했던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성경이 정말로(really) 하나님의 말씀 맞아?” 대다수의 신학자들이 하와처럼 자기들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 말로 대답하였다. 그 대답들이 지금 우리가 교회에서 듣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경과 다른 창조이론들과 해석들이다. 성경과 다른 창조 이론들이 의미하고 있는 핵심은 무엇인가? 성경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믿음의 근거인 성경을 부정해버린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 교회들이 경험하고 있는 교인 감소와 문 닫는 예배당들이다. 그나마 아직 교회에 남아 있는 거의 대부분(4분의3)의 교인들은 성경의 내용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실존주의적인 믿음 때문에 남아 있다. 성경의 하나님이 없어도 자기가 만들어낸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는 이미 오래 전 것이다(2008년).

세상이 어두울수록 같은 빛이라도 더욱 강렬하게 보이듯이 진화론으로 복음이 가려져버린 지금 온전한 그 복음은 우리를 더욱 감격스럽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필자는 35년 동안 복음의 핵심 내용인 성경 그대로의 완전한 창조-반역과 타락-격변적인 홍수-바벨탑-예수 그리스도-십자가와 부활-하나님의 뜻 성취를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진화론의 영향으로 창조에서 바벨탑까지의 역사가 실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복음은 진화론에서 벗어나 성경의 창조 안으로 들어올 때만 온전해진다. 자기가 만들어낸 복음이 아니라 사실인 복음에 감격하는 능력 있는 진짜 크리스천들이 많아지기를 고대한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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