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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명 총장 ‘우주적 구원 드라미로 읽는 바울 신학’ 출판기념회

“바울 신학을 유대교 배경에서 이해하려는 연구와는 결이 다른 시도”

이상명 총장 우주적 구원드라마로 읽는 바울 신학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미주장신대학교 총장 이상명 박사의 <우주적 구원 드라미로 읽는 바울 신학출판기념회가 628(오후 3시 미주장신대학교 멀티룸에서 열렸다강정자 교수(교무처장사회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상명 총장은 바울서신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상황성이 반영되어있는 서신서이기 때문이며 2천년이 지난 우리 입장에서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이다그 상황 속에서 천상과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을 이야기했고 4막으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이 총장은 바울서신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구원인데특히 바울 신학의 난제라 할 수 있는 바울의 율법관과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그레코-로마의 두 단계 파이데이아(paideia)로 해석하는 모험을 감행했다라며 토라(율법)와 로고스/소피아이신 그리스도의 관계를 헬레니즘의 예비 교육(encyclical paideia)과 그것의 추구로서의 지혜에 대입하여 풀이했다이는 구약성서와 신구약중간기 지혜문학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면면히 내려오는 사상사적 전통에 기대어 바울의 신학 사상을 반추하는 시도였다바울의 율법관을 일관성이 없다고 평가 절하하는 새 관점 학파에 반대하여 나는 바울의 율법관은 상당한 일관성이 있음을 주장 한다고 말했다또한 헬레니즘의 두 단계 파이데이아(‘교육이라는 의미이나 보다 크고 다양한 의미를 함의관점에서 보게 되면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는 서로 구분되나 연속적인 바울의 파이데이아가 드러난다며 데살로니가 전서를 제외한 모든 서신에 등장하는 적대자들의 다양한 공격에 대한 바울의 입장(대응)도 서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주요 요소들 가운데 하나이다우주론과 인간론을 두 축으로 하여 호메로스의 서사시그레코-로마 종교 및 철학 사상구약성서와 신구약 중간기 묵시문학과 지혜문학을 거쳐 필론(Philo)으로 이어지는 유대-헬라적 (신학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바울의 신학 사상을 큰 구조물로 짓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바울 신학을 유대교 배경 안에서 이해하려는 이제까지의 연구와는 결이 다른 시도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의 신학자정성욱 교수(Professor of Christian Theology, Denver Seminary)가 조직신학자의 입장에서장동수 교수(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전 한국신약학회 부회장)가 신약성서신학자의 입장에서임윤택 교수(PTSA 선교학과 박사원 원장)가 선교신학자의 입장에서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목사, KCMUSA 재단이사장)가 목회자와 정치신학자의 입장에서 우주적 구원 드라마로 읽는 바울 신학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에 대해 평가했다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민종기 목사 기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7.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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