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데나장로교회가 주최한 해설과 함께하는 한국가곡의 향연 출연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사데나장로교회(담임 최진영 목사)는 ‘해설과 함께하는 한국가곡의 향연 음악회’를 4월26일(토) 오후 5시30분에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파사데나장로교회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남가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10명이 출연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1930년대 초창기 가곡부터 2000년대 아트 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소프라노 김종숙의 사회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각 곡마다 김종숙의 해설이 함께 어우러져 단지 공연자들의 곡을 감상하는 것을 너머 곡 해설까지 곁들여져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첼리스트 김원선, 피아니스트 안정희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테너 오위영이 ‘목련화’와 ‘선구자’, 메조소프라노 김우영이 ‘사월의 노래’와 ‘진달래 꽃’, 테너 오정록이 ‘얼굴’과 ‘뱃노래’, 바리톤 최기돈이 ‘신고산 타령’과 ‘거문도 뱃노래’, 바리톤 권상욱이 ‘명태’와 ‘가고파’, 소프라노 김시연이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꽃 피는 날’, 소프라노 김종숙이 ‘코스모스를 노래함’과 ‘별을 캐는 밤’, 김주혜가 ‘아라리요’, 메조소프라노 채주원이 ‘내마음’, 테너 이상현이 ‘첫사랑’ 등을 불렀다. 이날 음악회는 연주자들이 ‘희망의 나라로’를 불렀으며 앵콜곡으로 ‘내 맘의 강물’을 부른 뒤 마쳤다.
<박준호 기자>
05.03.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