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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능력 (시편 50편 23절)

김종준 목사 (꽃동산 교회, 예장합동총회장)

우리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농사를 지은 것이 없는데 무슨 추수감사절이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농사꾼이든, 농사를 짓지 않는 도시 사람이든 인간의 모든 삶은 심고 가꾸고 거두는 농사의 원리를 따라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자식을 키우고 뒷바라지 하는 것을 두고 우리는 자식 농사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농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가꾸듯이 각자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렇게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인 오곡백과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지난날의 삶을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는 감사해야 할 일이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생각하기조차 싫은 아픔과 고통과 힘든 삶의 여정을 지내오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했습니다. 많은 것을 얻었든지 잃었든지,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감사할 일이 많든지 적든지,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절 예배는 우리가 농사하여 추수를 했든지 하지 않았든지, 살아온 모든 삶 속에서 얻은 것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을 주신 가장 큰 목적이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믿음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큰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감사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생각하며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은 두 종류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감사 감사하며 살다가 축복 받은 사람들과 또 하나는 불평 불만하다가 실패한 영혼들로 구분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잃고도 감사하며 입술을 조심했던 욥이나 감옥에 갇혀서도 감사하는 바울이나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스데반을 본받아서 범사에 감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 중에는 잘못된 감사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세리와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하며 남을 정죄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잘못된 감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높이는데 감사를 이용한 것입니다. 

또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체면상 감사한 척 하는 세속적이고 눈가림만 하는 감사도 있습니다. 이런 감사는 주님이 바라시는 참 감사가 아닙니다. 참 감사는 마음속 깊은데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감사를 말합니다. 이런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평탄하게 살게 하고 복을 받게 하고 성공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마귀를 이기는 능력, 불행을 이기는 능력, 좌절과 절망을 이기는 능력, 마음에 병을 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좋은 일은 더 좋고 더욱 아름답게 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에는 어떤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본문 시편 50편 23절 전반부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했습니다.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가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을 성취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시편 69:30-31절에도 보면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성도를 황소를 드리는 자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감사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므로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2.감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50편 23절 하반절에 보면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했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구원의 손길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여호사밧 왕 때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수많은 병력을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둘러쌓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멸망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여호사밧 왕은 이스라엘 군대 앞에 성가대를 세우고 전쟁터에 나갑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감사 찬송을 부르게 했습니다. 그 결과 구원의 능력이 일어났습니다. 불평과 원망을 하지 않고 그 역경과 죽음의 검은 폭풍 앞에서 오직 감사와 찬송을 부르니까 적군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일어나서 자기들끼리 서로 칼과 창으로 찌르고 물고 찢음으로 스스로 자멸하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군대는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오직 감사 찬송만으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처럼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어려울 때 일수록 감사하십시오. 그래서 모든 환난이 변하여 구원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3. 감사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불평은 미움과 분노와 불안과 절망과 탄식을 가져오지만 감사는 이 모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에 미움과 분노와 불안과 절망과 탄식을 심어 인생을 파멸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상처는 사탄 마귀가 갖다 준 병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의술로 약으로 치료하는 병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감사할 때 귀신들이 쫓겨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됩니다. 

사탄 마귀는 감사 찬송을 아주 무서워합니다. 사무엘상 16장 14절에 보면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반역하므로 성령이 떠나고 악령이 찾아와서 그를 괴롭혔습니다. 사울왕은 그 악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깊은 상처를 입고 고통가운데 있을 때 다윗이 와서 그를 치료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2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치료했습니까. 하나님을 찬미하고 감사하는 수금을 타니까 악령이 떠나가고 사울왕의 마음의 상처가 깨끗하게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 찬양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답답하고 괴롭고 우울하고 원통할 때 하나님께 엎드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큰 소리로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을 괴롭히는 악령이 떠나가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4. 감사는 행복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마음을 긍정적이 되게 하고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불평과 불만은 불행을 가져다줍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할 때 마음은 밝고 맑고 환한 태양이 떠오르고 행복해지지만 불평과 원망은 언제나 마음을 어둡게 합니다. 마음의 기쁨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행해집니다. 

몇 년 전에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자료에 보면 잘사는 나라 국민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글라데시 같은 가장 어렵게 사는 나라의 백성들의 행복 지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그들은 과거보다 현재가 너무나 살기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전하고 삶이 부유해질수록 현재의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보다 불평과 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행복 지수가 낮고 불행한 것입니다. 

행복은 외적인 환경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했고, 존 밀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감사를 깊이 하는 사람은 자기가 그만큼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감사가 없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늘 감사하므로 행복이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감사는 좋은 일은 더 좋게 하고 더욱 아름답게 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불평할 것을 찾지 말고 감사할 것을 찾아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모든 환난에서 구원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아 행복이 넘치는 삶이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2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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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용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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