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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Apa Kabar! 안녕하세요 마나도에서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라마단 기간이 지나고 모든 일상이 정상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연말에 있었던 선거결과 북술라웨시 주는 새로운 주지사가 당선되었고 마나도 안드레이 시장은 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심한 장마로 곳곳에서 홍수가 있었고 저희 집도 여러 곳에서 비가 새면서 그동안 미루어왔던 지붕 공사를 시작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8월에는 미국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영어 회중에서 단기선교팀 방문이 있습니다. 이곳 마나도까지 들어오려면 미국에서는 뉴욕 기준으로 38-4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국이나 미국에서 선교팀이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방문은 원하는 팀은 많지만 쉽게 결정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선교팀을 통해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월에는 제가 소속되어 있는 SEED 선교회 선교대회가 있었습니다. 선교대회를 통해 제가 도전받은 것 중 하나는 은퇴 나이가 훌쩍 지난 선교사님들을 보며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육신은 연약하여 지지만 복음의 진보를 위해 주님께서 세워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저에게 큰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고 저희를 사용하시는 그날까지 온 몸 다해 주님의 나라를 위해 드리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봅니다!

 

마나도 신학교 사역

 

마나도 신학교 사역으로 이번 학기에는 신학원 인텐시브 코스(2주)로 기독교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월에 강의가 끝나면 칼리만탄 주에 있는 폰티아낙(도시) 신학교(STT Pontianak)에서 강의와 리더십과의 만남의 자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티칭 사역이라 기대가 되지만 비행시간(11시간)이 길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모두에게 축복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Acts 29 사역: 어린이 사역과 교회사역

 

지난 2년 동안 마나도 영어 공동체에 한 달에 한 번 말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마나도에 사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영어예배도 꾸준히 부흥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영어예배를 해 마나도에 사는 외국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몇 주 전에는 작년 4월에 있었던 침례교 목회자 기도회에 다시 설교 부탁을 받아 말씀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마나도 침례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곳곳으로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다시 복음의 초심으로 돌아 갈것을 부탁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귀한지요!! 각자 세워 주신 자리에서 선교사로 또한 목회자로 인도네시아의 많은 무슬림 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에게 기도와 응원을 보냅니다.

3월에는 Acts 29 사역팀과 신학교 전도팀인 Stars Ambassador 팀과 협력하여 마나도 시장에 살고있는 아이들을 모아 함께 사역하였습니다. 복음 드라마 “Chair/의자”로 무슬림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였습니다. 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기에 조심스럽게 복음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무슬림 부모들이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저희를 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수몸푸 쓰레기 마을도 방문하여 사역을 하였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하였는데 찬양과 크라프트(만들기)와 복음을 제시하는 “3 Rope Trick”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아이들을 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어린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평생을 주님의 나라와 인도네시아 땅을 위해 헌신하는 바울과 같은 사람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카우디탄 무슬림 마을은 라마단 기간에 방문하려 했지만 마나도에 홍수와 폭풍으로 한 주 연기 되어 4 월에초에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주간 더 기다림 때문인지 아이들을 향한 애뜻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 찬양을 배우고 크라프트로 종이 팽이를 함께 만들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때가 조금 더 가까워짐을 느끼며 간절한 마음으로 그때가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요! 이 땅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저희를 사용하여 주소서!”

 

기도 제목

 

1. 마나도 장학재단을 통해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 20명의 신학생 들이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 세워지도록

2. Acts29 사역과 Stars Ambassador (마나도 재래시장 사역) 어린이 사역을 통해 소외된 마나도의 어린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3. 새롭게 준비하는 칼리만탄 주 폰티아낙 침례 신학교 티칭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4. 이혜정 선교사의 건강(혈소판 수치)이 회복되고 자녀들이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도록 

이성철. 이혜정 선교사

05.0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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