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포스터)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부활, 회복의 은혜·새 역사 창조’를 주제로 드리는 예배에선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서도 발표한다.
71개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주최한 이번 예배는 선교 140주년의 해를 맞아 화합과 연합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17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
박병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이날 예배에서는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이 설교하고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이 축도한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소강석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예배 중에는 김종주(예장호헌) 김명희(예장보수) 박광철(예장예정) 이상구(그리스도교회협의회) 총회장이 특별기도를 인도한다.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선교 140주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호러스 G 언더우드와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들이 참석해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대통령 파면 이후 혼란한 사회의 안정을 바라는 성명도 발표한다.
준비위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은 최근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의 구심점으로 분열을 넘어 하나 됨의 길을 제시하겠다는 다짐을 담을 예정”이라면서 “이제는 끝 모를 갈등과 분열, 망국적 거짓 선동과 편 가르기는 속히 멈추자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교회가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길을 열겠다는 선언이 담긴다”고 밝혔다.
04.19.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