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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교회들, 부활절 특별새벽집회로 고난주간 동행

새벽을 깨우는 십자가의 기도…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부활의 소망

십자가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부산과 경남의 새벽을 깨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는 ‘2025 부활절 특별새벽집회’가 고난주간인 14일부터 부산·경남 지역 주요 교회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거룩한 여정에서 성도들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증표인 십자가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긴다.

부산의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를 비롯해 경남 김해중앙교회(강동명 목사) 김해제일교회(김신일 목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이른 새벽,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되고 있다. 각 교회는 ‘십자가의 길’ ‘고난의 신비’ ‘보혈의 능력’ 등을 주제로 예수님의 마지막 발자취와 그 희생에 초점을 맞춰 영적 순례를 시작했다. 

수영로교회는 ‘십자가, 예수 따라가는 길’이란 주제로 18일까지 특새를 진행한다. 이규현 목사는 14일 ‘십자가와 그 좁은 길’(마 7:13~14)을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집회 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야 승리가 보장된다. 좁은 길의 끝에서 나타날 영광의 순간, 죽는 길에서 사는 길이 열리고 그 끝에서 생명의 길이 열린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좁은 길을 넉넉히 갈 힘을 주신다”며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신다. 주님과 함께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라. 주님께 은혜를 구할 때 감당할 힘을 주신다. 예수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라”고 주문했다.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는 ‘정금같이 나오리라’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고난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사단 마귀가 주는 것이다. 마귀의 의도는 우리를 무너뜨리고 파괴한다. 하나님의 의도는 우리를 아름답게 하시고 축복하신다”며 “고난 없이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이기고 정금같이 나오는 사람이 돼라”고 주문했다. 호산나교회는 19일까지 집회를 이어간다.   

04.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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