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이다. 진학도, 결혼도, 직업도, 비즈니스도, 모든 일이 타이밍이다. 때를 놓치면 될 일도 안되고, 때가 맞으면 안될 일도 된다. 요즘에는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타이밍을 많이 이야기한다. 주식 가격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주식을 언제 사고 언제 파느냐에 따라서 수익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에도 그런 타이밍을 대놓고 알려주고 있는 말씀이 있으니 바로 전도서 3장이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고 알려준다. 울어야 할 때 웃고 있거나 슬퍼해야 할 때 춤추고 있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기 딱 좋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에는 때에 맞는 감정 표현이 중요하다.
우리의 생각에는 항상 찾기만 하고 잃어버리지 않으면 좋겠지만, 항상 지키기만 하고 버리지는 않으면 좋겠지만, 전도서 3장 6절 말씀은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고 우리에게 지혜를 알려준다. 그래서, 좋은 직장을 찾을 때도 있지만, 그 좋은 직장을 잃을 때도 있다. 그 과정을 통하여 더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좋은 집을 얻기 위해서 애정이 담긴 살던 집을 버려야 할 때도 있고,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하여 이전에 좋아하던 것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움켜쥔다고 그 인생 결코 행복하지 않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는 적절한 때가 있는 듯 하다. 인생의 설계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때를 가장 적합하게 예정해 놓으신 것 아닐까?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굽이굽이 사연이 많은가? 인생 잘 풀리는 듯 하다가도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고, 힘든 일만 계속되다가도 ‘아,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그런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시고 돌보고 계심을 잊지 말자. 내가 하나님의 때를 다 알 수 없을 뿐,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고진감래’ 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쓴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곧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면 결국 좋은 일이 생겨난다는 뜻이다. 불행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행복해진다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우리는 불행해 보이는 시간 속에서도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쓴 것이 지나야 단 것이 오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이 지나가야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에 닥치는 어려움은 내 힘으로 통제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건강이 나빠지는 것,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것, 우리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어려움과 더불어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 3:13)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땅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면 된다. 오늘 하루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으면 된다. 궁핍하고 마음 힘들고 어려워도 오늘 이 순간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 마음으로 우리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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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