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마주 앉았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대학 2학년 때, 나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걸 더 이상 느낄 수 없었다. 한때 수시로 체험하던 영적 황홀감이 드물어졌고,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름 현명하다는 사람과 마주 앉아 물었다. ...
‘여행의 시간’이란 제목은 너무나 답답하다. 참 여행은 떠나는 것, 누리는 것인데 그 발걸음마저 시간이라는 틀 속에 넣어버린다면 그 여행은 이미 자유를 뺏기고 묶여버린 상태가 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제목은 선택을 했어야 했다. ...
나는 부흥에 관한 팀 켈러의 정의를 좋아한다. “부흥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성령의 사역을 강화한 것으로, 주로 설교, 목회, 예배, 기도와 같이 ‘이미 정해진 평범한 은혜의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정의는 부흥이 취할 수 있는 형태를 지나치게...
얼마전 태국 선교사님이 오셔서 선교보고 하시는데, 태국 사람들의 정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이 있다며 여러 에피소드를 말씀하셨습니다. 태국 말로 '마이뺀라이'라고 하는데 그 뜻이 '괜찮아' '상관없어' '신경쓰지마'이며 영어로는 'no problem'...
중요한 인물이 비교적 쉽게 잊히는 최근 역사에서 에타 린네만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할 만하다. 1950년대에 유명한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1884-1976)의 학생이었던 그녀는 성경과 그리스도의 육체 부활과 같은 사건에...
제33회 하계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7월 26일 - 8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유럽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지구촌에 전달된 중요한 메시지 중의 하나는 ‘운동&...
영화, 음악, TV, 캠퍼스 시위, 밈 문화, 그리고 틱톡과 같은 현대 대중 문화를 볼 때 “일관성 없음”이라는 말이 자주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왜 그토록 많은 것이 무작위적이고, 단절되고, 모순되게 보일까? 왜 하나...
올림픽 개막식은 국가의 영광과 세계적 통합을 화려하게 기념하는 행사이다. 하지만 이번 주 개막식과 경기를 보면, 하나의 독특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데, 운동선수들이 항상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올림픽 선발전을 보았다면, 같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33회 하계 올림픽이 변질을 넘어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 증진이라는 목표를 지향하며 시작된 올림픽의 그 순수성은 사라진 지 오래 입니다.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경쟁 그 자체가 중요하며 승리...
소중한 친구 바이올렛이 호스피스에 들어갔을 때, 나는 그녀를 제대로 사랑하겠다고 결심했다. 전직 외상 외과 의사로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는 환자들을 보았고, 피를 들이마시며 마지막 숨을 쉬는 환자들도 보았다. 홀로 두...